한국진보연대 오종렬 의장 운명

김영승 종군기자 | 기사입력 2019/12/09 [11:36]

한국진보연대 오종렬 의장 운명

김영승 종군기자 | 입력 : 2019/12/09 [11:36]

   

  © 자주일보

 

자주통일의 기수 오종렬 의장 서거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총회 의장이 127일 밤 82세를 일기로 운명했다. 한국진보연대는 이날 “2019127일 오후 1057, 전선과 교사운동에 일생을 바친 오종렬 의장님께서 건강 악화로 인해 열사의 곁으로 떠나셨다.”고 부고를 전했다.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총회 의장은 1991년 민주주의 민족통일 전국연합(전국연합) 광주전남연합 의장을 시작으로 전국연합 상임의장, 한국진보연대 총회 의장에 이르기까지 항상 민족의 자주통일과 제국주의로부터 완전한 해방 투쟁을 위해 한 생을 바친 투사였다.

 

오종렬 의장은 민족. 민주. 인간화를 기치로 내건 전교조 창립에 고난의 가시밭길을 거닐며 헌신했다.

 

오종렬 의장은 19381128일 전라남도 광산군에서 태어났다. 그는 해방정국에서 여운형과 박헌영 등이 조직한 건국준비위원회 등에서 활동한 아버지 오정근 선생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1965년 광주사범고등학교를 거쳐 전남대학교(교육학 학사)를 졸업한 오 의장은 초등, 중등 교원 자격을 취득했고, 전남 고흥에서 중학교 교사 생활을 시작해 이후 금산초등학교 교사, 광주 동명여자중학교 교사, 전남대학교 사대부속고등학교 교사, 전남고등학교 교사, 전남여고 교사로 활동했다.

 

오종렬 의장은 지난 1989년 전교조 관련자로 구속 해직됐다. 당시 구속돼 집행유예로 풀려나기까지 3개월 동안 감옥에 갇혀있었다. 짧은 구속 기간이었지만, 오 의장에겐 커다란 변화의 시간이었다.

 

이후 1998년 전국연합 상임의장으로 선출되었고 10년 넘게 활동하며 한국진보연대 건설에 매진했다. 그리고 2004년 민중연대 상임대표와 2005전쟁과 빈곤을 확대하는 아펙 반대 부시 반대 국민행동(반아펙·반부시 국민행동)’ 상임대표를 거쳤다. 지난 2005년 전국농민대회에서 전용철 농민이 경찰의 폭력진압으로 사망하자 전용철 농민 살인규탄 범국민대책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했다. 또 평택미군기지 확장 이전에 반대하며 평택미군기지 확장저지 범국민대책위원회를 조직해 투쟁에 나섰다. 2006년엔 노무현 정권이 한미FTA를 강행하려 하자, 한미FTA에 반대하며 한미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 공동대표를 맡았다. 2007년 한미FTA 저지 범국민대회를 주도하는 등 반대 투쟁을 이끌다 한미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 공동대표로 같이 활동한 고 정광훈 전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과 함께 구속되기도 했다.

 

한 생을 자주통일과 제국주의의 압제로부터 해방을 위해 투쟁했던 오종렬 의장은 우리의 스승이며 동지다. 부디 편안하시길 기원하며 명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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