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 최덕신 전 외무부 장관 아들 최인국씨 월북

이정섭 기자 | 기사입력 2019/07/07 [20:47]

남한 최덕신 전 외무부 장관 아들 최인국씨 월북

이정섭 기자 | 입력 : 2019/07/07 [20:47]

 

▲ 최인국 선생이 모친인 류미영 선생을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통해 만났던 모습     © 자주일보



 우리 민족끼리는 6일 한국전쟁 이후 월북 인사 중 최고위급인 최덕신 전 외무부 장관 부부의 아들 최인국(73)씨가 영구거주를 위해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최인국 선생은 1986년 부모의 월북 이후에도 줄곧 남한에서 살아 왔으며 한국 국적자다. 하지만 최씨는 정부의 사전승인 없이 제3국을 통해 평양으로 향했고 이에 정부는 해당 경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민족끼리6일 자 기사를 통해 류미영 전 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회 위원장의 아들 최인국 선생이 공화국에 영주하기 위하여 76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인국 선생은 평양 도착 후 가문이 대대로 안겨 사는 품, 고마운 조국을 따르는 길이 곧 돌아가신 부모님의 유언을 지켜드리는 길이라며 늦게나마 공화국에 영주할 결심을 내리게 됐다부모의 유지대로 조국통일 위업 실현에 여생을 바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최인국 선생의 선친은 최덕신 외무부 전 장관은 김일성 주석의 스승으로 불리는 독립운동가 최동오 선생의 아들이다. 최덕신 전 장관은 아버지가 6·25전쟁 당시 월북했지만 남측에 남아 국군 제1군단장과 육군사관학교 교장을 지냈다.

 

또 박정희 군사독재정권에서 외무부 장관과 서독대사, 천도교 교령 등으로도 활동했다. 하지만 박정희와 갈등 끝에 1976년 일본을 거쳐 미국으로 떠났고 결국 1986년 월북했다. 최인국 선생의 어머니 류미영 여사는 상하이 임시정부 국무위원 겸 참모총장을 지낸 천도교 독립운동가 유동열 선생의 수양딸이다. 최덕신 전 장관과 류미영 여사는 월북 후에도 조선 고위직으로 지내다 각각 1989, 2016년 서거했다. 최인국 선생은 그간 정부 승인 하에 총 열두 차례 조선을 찾은 바 있다.

 

최인국 선생의 소감문을 전제한다.

 

저는 오늘 선친들의 유해가 있는 공화국에 영주하기 위하여 평양에 도착하였습니다.

 

우리 가문의 애국의 넋이 깃들어있고 민족의 정통성이 살아있는 진정한 조국, 공화국의 품에 안기게 된 지금 저의 심정을 무슨 말로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평양의 애국열사릉에는 저의 아버지와 어머니, 할아버지와 외할아버지, 이모할머니 이렇게 다섯 분의 유해가 안치되어있습니다.

 

위대한 김일성주석님과 김정일 장군님, 김정은 국무위원장님께서 저의 가정에 베풀어주신 대해 같은 사랑과 배려는 저의 할아버지 대에서 부터 시작되었으며 오늘까지 3대째 변함없이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민족의 한울님, 구세제민의 태양이신 절세위인들의 품에 안기였기에 저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이 세상 만복을 다 누리며 통일애국성업에 여생을 바쳐올 수 있었습니다.

 

저는 우리 가문이 대대로 안겨 사는 품, 고마운 조국을 따르는 길이 곧 돌아가신 부모님들의 유언을 지켜드리는 길이고 그것이 자식으로서의 마땅한 도리이기에 늦게나마 공화국에 영주할 결심을 내리게 되였습니다.

 

제 나이 일흔 고개를 넘었지만 저의 인생은 이제 첫 시작이라는 각오와 결심을 안고 부모님들의 간곡한 유지대로 경애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님의 sud도를 받들어 조국통일위업실현에 저의 남은 여생을 다 바치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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