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그날은 2월 8일 이었다

민병수 기자 | 기사입력 2020/02/08 [06:47]

조선, 그날은 2월 8일 이었다

민병수 기자 | 입력 : 2020/02/08 [06:47]

 

 

조선, 그날은 28일이었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 기관지인 우리민족끼리는 8'그날은 28일이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보도는 다음과 같다. (편집자 주)

 

 

  © 자주일보

 

그날은 28일이었다

 

주체 37(1948)28.

 

이날은 승리와 영광의 역사를 눈부시게 수놓아온 영웅적 조선인민군이 자기의 탄생을 온 세상에 선포한 역사의 날이다.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었다.

 

우리의 혁명적 무장력은 언제나 조국 보위, 혁명 보위, 인민 보위의 위력한 보검이었으며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창조해나가는 힘 있는 선봉대, 돌격대였습니다.

 

잊을 수 없는 주체 37(1948)28, 평양역 광장(당시)은 이른 아침부터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긴긴밤을 환희 속에 잠 못들며 새날이 밝기만을 기다린 인민들이 평양역 앞으로 구름같이 모여들었다. 한겨울의 맵짠 추위도 그들의 불같은 마음을 막을 수 없었으니 백발의 노인도, 쌍태 머리 처녀도, 어린 아이도 모두가 떨쳐나선 것이다.

 

우리 군대가 열병식을 한대요!, 이 한마디 소식은 평양역으로 향한 길이란 길은 꽉 메웠고 지어 대동강의 얼음 위도 사람 천지로 만들었다.

 

이날 평양역 광장으로는 평양시민들은 물론 그 주변 지구에서도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왔는데 그 수는 40여만 명을 헤아렸다고 한다.

 

누가 오라고 부르지도 가라고 떠밀지도 않았다. 하거늘 어찌하여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삼삼오오 약속이나 한 듯 광장으로 달려왔던가.

 

그들은 일제에게 나라를 빼앗기고 인간 이하의 천대와 멸시를 받던 사람들이었다. 사랑하는 혈육들이 왜놈의 총칼에 피 흘리며 쓰러질 때, 징병과 징용으로 산 설고 물 설은 이역 땅에 끌려가 노예살이를 강요당할 때, 일제가 우리의 말과 글, 지어 성과 이름까지 말살하려들 때 과연 이들은 무엇을 생각하였는가.

 

그것은 자기를 지켜줄 총대, 자기의 군대가 없는 설움이었다.

 

바로 그래서 자기의 군대가 태어날 날을 오매불망 기다려왔고 우리 군대의 모습을 한시라도 빨리, 누구보다 먼저 보고 싶은 충동을 누를 길 없었던 것이다.

 

조선인민군은 김일성 장군의 빛나는 유격대의 산아이다.

 

조선인민군의 조직자이며 지도자인 김일성 장군 만세!

 

조선인민군은 조국과 인민의 자유와 재산을 보호하는 무력이다.

 

열병광장의 제일 높은 곳, 주석단 가까이에서 빛나는 이 글발들은 조선 인민의 절절한 심정을 그대로 담은 것이었다.

 

역 머리의 대형시계가 오전 10시를 가까이할 무렵, 주석단을 향하여 엄숙히 정렬한 열병 대오에 감격의 파도가 일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께서 열병식장에 도착하신 것이었다. 열병광장은 마치 해 솟는 바다처럼 설레였고 우렁찬 박수 소리가 터져 올랐다. 주석단에 높이 서시여 만면에 환한 미소를 짓고 손들어 답례를 보내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모습은 백두의 밀림에서 근로 인민의 첫 무장 대오 항일유격대를 사열하시던 모습 그대로였다.

 

그때를 회고하여 항일 혁명 투사 이오송 동지는 도서 인민들 속에서에 이렇게 썼다.

 

정규적인 혁명무력창설이 온 세상에 선포되는 순간 우리들은 북받치는 감격을 누를 길 없었다.

 

우리 인민은 역사상 처음으로 강력한 정규군을 가지게 되었으며 피눈물 나는 망국노의 설움을 겪던 조선 민족이 항일무장투쟁의 영광스러운 혁명전통을 이어받은 강력한 혁명적 무장력에 의하여 철옹성같이 보위되는 당당한 자주독립 국가를 가진 존엄 있는 민족으로 되었다.

 

열병식에서 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연설은 세기를 두고 자기의 강력한 민족군대를 바라던 인민의 숙망을 풀어주신 절세의 애국자의 장엄한 선언이었고 수천수만의 심장을 건국열로 더욱 높 뛰게 한 격동적인 애국 연설이었다.

 

군악대의 장엄한 애국가의 주악이 울리고 이에 화답하는 수십만 군중의 합창이 평양시를 진감했다.

 

신호탄 발사의 총성이 울리자 인민군대의 열병행진이 시작되었다.

 

지축을 울리며 나아가는 보병대, 기마대, 자동차에 뒤따르는 각종 대포들

 

잠시 후 푸른 하늘에 연속 축포가 날아오르자 군중의 감격은 고조를 이루었다.

 

그때 평양역 광장에서 울린 환호성이 모란봉에까지 메아리쳐갔다는 사실을 놓고도 환영의 열도가 얼마나 강렬했는가를 잘 알 수 있다.

 

조선인민군의 첫 열병식이 진행된 그때로부터 70여 년의 세월이 흘렀다.

 

백두의 천출 명장이신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를 높이 모시어 무진 막강한 위력을 떨치고 있는 조선인민군은 혁명의 연대들과 세기를 이어오며 그러했던 것처럼 오늘 우리 인민의 절대적인 지지와 믿음을 받고 있으며 억척의 민심 위에 굳건히 서 있다.

 

자기의 탄생을 선포한 역사의 그날로부터 천출 위인들을 모시어 백전백승의 한길로만 줄달음쳐온 혁명무력의 자랑찬 노정을 더듬어보며 우리 인민은 긍지 높이 외친다.

 

전대미문의 시련 속에서 혁명강군의 귀중함과 위력을 심장에 더욱 깊이 새긴 인민, 어려울수록 영도자의 뜻을 받들어 원군 길을 더욱 억세게 걷는 인민, 그런 인민의 아들딸들로 조직된 군대를 당할 자 세상에 없고 그런 인민의 군대가 창조해내지 못할 기적이란 이 하늘 아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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