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속에 태어난 주체사회주의조선

리준무 논설위원 | 기사입력 2020/02/29 [12:35]

노래 속에 태어난 주체사회주의조선

리준무 논설위원 | 입력 : 2020/02/29 [12:35]

 

노래 속에 태어난 주체 사회주의 조선

 

 

  © 자주일보

 

음악 예술은 그 나라, 그 사회를 들여다볼 수 있는 자막대기(기준)라고 볼 수 있다. 서방언론들과 남녘보수언론들은 북녘사회를 폄훼하고 비하하여왔지만 북녘 동포들의 지적 수준과 음악 예술 수준은 대단히 높다. 그 누구하고 이야기해보아도 역사의식이나 일반지식이 철저하고 그 누구하고 이야기해보아도 음악 예술에 대한 상식과 지식수준이 대단히 높다. 노동자들의 건설공사장에도 음악 소조들이 와서 흥을 돋군다. 인민군군인들이 있는 곳에도 어디를 가나 음악이 있어 사기를 돋군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을 보아도 노래 못하는 청소년들이 없고 악기 하나 만질 줄 모르는 청소년들이 없을 정도로 북녘은 예술 음악의 전당이라고 말할 수 있다. 소년궁전에서 공연하는 어린이들의 음악 예술공연만 보아도 북녘의 음악 예술 수준이 어느 정도인가를 엿볼 수 있다. 북녘사회 어디를 가나 음악 예술과 함께 생활한다고 말할 수 있다.

 

북조선 탄생 역사를 보아도 이 사회는 노래 속에서 태어났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김일성 주석은 항일유격대를 지휘하면서도 언제나 음악 예술과 함께 생활해오셨고 그 이후 김정일 국방위원장 시대에 와서도 북의 국사는 언제나 음악 예술과 함께 존재하여왔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고난의 행군 시기에도 북조선을 건설하는 돌파구를 찾기 위해 공훈국가합창단의 공연을 자주 감상했다. 그분은 음악 예술과 관련하여 노래 소리가 높은 곳에 혁명이 있고 승리가 있다는 것은 하나의 진리입니다.라고 천명하며 북조선 사회 어디에 가도 음악 예술이 존재하도록 하는 음악 정치를 펼쳐오시었다.

 

북조선의 정권이 수립된 기원을 살펴보면 참으로 신기함을 알게 된다. 정세가 아주 엄혹했던 일제시대에, 그것도 일제의 조선인탄압이 극성을 부리던 때에 차광수, 김혁 등 혁명가들은 암흑천지가 된 조선의 새벽하늘에 여명이 밝아옴을 알리고자 혁명 송가 조선의 별을 작사 작곡하여 보급했다. 이 노래는 순식간에 전국으로 퍼져나가 2천만 우리 동포의 가슴에 독립의 희망과 항일무장투쟁의 승리를 내다보게 하는 귀중한 싹을 움트게 하였다.

 

조선의 별은 항일 혁명 투사이며 혁명 시인인 김혁이 차광수의 조언으로 작사 작곡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혁명 시인 김혁은 노래 머리에서부터 절절하게 뜨거운 마음으로 부를 것을 요구하였다.

 

조선의 밤하늘에 새별이 솟아 삼천리강산을 밝게도 비치네로 시작되는 가사는 짓밟힌 조선에도 동이 트리라는 희망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어두운 조선의 밤하늘에 빛나는 별과 같은 김일성 주석을 중심으로 공고하게 단결하고 높이 받들면서 혁명에 바친 마음 변치 말자는 철석같은 다짐이 이 노래에 담겨있다.

 

이들은 당시 김성주라는 본명을 사용하던 김일성 주석을 한별이라고 부르면서 지도자로 받들었고 김일성 주석에 대한 흠모의 마음을 표현한 이 노래를 창작하고 널리 보급하기로 했다.

 

이때 10대의 어린 김일성 주석은 자신을 별에 비기고 노래까지 짓는다며 동료들을 꾸짖었다고 한다.

 

혁명 송가 조선의 별은 민중이 김일성 주석에게 사랑과 존경을 담아 바친 첫 노래인 것으로 하여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노래 조선의 별은 후에 조선로동당을 태동하게 했고 김일성 장군의 노래를 출현하게 했으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창건을 선포하는 기틀을 닦아놓았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김일성 주석은 만민을 안아주고 이끌어주는 위대한 구성, 만민이 따르고 우러르는 은혜로운 태양이시라고 지적하신 것은 이북동포들의 심정을 대변해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나는 지난시기 평양을 방문하였을 때 다음과 같은 체험을 하게 되었다.

 

1995815일 조국 해방 50돌을 기념하는 행사에 참가하였다.

 

김일성 주석이 서거한 바로 다음 해이어서 북녘 동포들의 슬픔이 채 가시지도 않은 때였다.

 

이런 어려운 조건에서도 해외동포들을 모란봉극장에서 진행되는 국립교향악단의 경축 공연에 초대해주었다. 어버이 심정으로 우리를 대해주는 북부 조국에 참으로 고맙고 감격스러웠다.

 

이윽고 경축 무대의 막이 올랐다. 공연 종목도 모두 북부 조국에서 작사하고 작곡한 음악으로만 이루어져 인상적인 공연이었다.

 

국립교향악단 단장인 작곡가 김연규의 교향곡 수령님은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시네중에서 제4악장 우리는 맹세한다의 선율이 지휘자인 김병화의 지휘로 장엄하게 울려 퍼졌다. 곡 중에서 김일성 장군의 노래가 나오자 모두 일어서서 흐느끼는 청중들의 눈물을 보았다.

 

김일성 주석의 유훈을 받들어 기어이 조국 통일을 이루겠다는 비장한 결의를 보는 듯하였다.

 

나는 1990년 평양에서 열린 범민족통일음악회에 참가한 후 1996년부터는 매번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에 초대되어 참가하였다.

 

이때마다 가슴 뜨겁게 느껴온 것이 있었다.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에 참가하는 세계의 모든 예술인들과 외국 손님들 그리고 해외 동포들은 최고의 존경과 흠모의 마음을 안고 태양절(김일성 주석의 탄신일인 415) 아침에 주체의 최고성지 금수산기념궁전(당시)을 방문하여 은은히 흐르는 김일성 장군의 노래를 들으며 숭엄한 마음으로 경모의 인사를 드린다.

 

여기에는 높은 위치에 있는 외국의 정치인, 국제사회에 이름있는 성직자, 세계적인 최고의 인기배우 등 각계 유명인사들이 다 있지만 이들이 태양절 아침 금수산기념궁전을 방문하여 인류의 태양으로 높이 추앙받는 김일성 주석께 드리는 흠모의 정은 다르지 않아 보였다.

 

이러한 까닭에 북녘의 김일성 장군의 노래는 대표적인 위인송가이다. 1946년에 창작된 이래로 공식국가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애국가보다도 많이 불려온 노래이다.

 

작사는 리찬이며 작곡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애국가를 작곡한 김원균이 하였다.

 

이 혁명 송가 김일성 장군의 노래가사 중 3노동자 대중에겐 해방의 은인 민주의 새 조선엔 위대한 태양이라는 가사가 아주 인상적이고 김일성 주석이 오늘도 민중의 사랑으로 추앙받는 영도자임을 실감 나게 보여 준다.

 

이 혁명 송가의 세계는 헤치면 헤칠수록 끝이 없는 보물고였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음악 정치는 강철의 담력으로 사회주의를 수호하는 자주의 기치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북조선의 음악 정치는 제국주의와의 첨예한 대결에서 백전백승하는 신묘한 지략 그 자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1990년대 중반 고난의 행군과 같은 역경을 딛고 기적같이 일어난 성공의 비결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북조선은 한마디로 음악 속에 탄생했고 음악과 함께 존재하는 사회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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