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한미 고단할 정도의 값비싼 대가 경고

이정섭 기자 | 기사입력 2019/08/06 [12:36]

조선, 한미 고단할 정도의 값비싼 대가 경고

이정섭 기자 | 입력 : 2019/08/06 [12:36]

 

조선, 한미 고단할 정도의 값 비싼 대가 경고

 

▲     © 자주일보

 

 

조선, 한미 고단할 정도의 값비싼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하는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발표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대변인 담화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남조선 당국이 끝끝내 우리를 겨냥한 합동

군사연습을 벌여 놓았다.

 

이것은 새로운 조미 관계를 수립하고 조선반도에서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하기로 합의한 6.12 조미 공동성명과 판문점 선언, 9월 평양 공동선언에 대한 노골적인 무시이며 공공연한 위반이다.

 

미국과 남조선당국이 이번 연습을 정당화 해보려고 별의별 요술을 다 피우고 있지만 합동 군사연습의 침략적 성격은 그 어떤 경우에도 절대로 가릴 수도, 미화할 수도 없다.

 

정전협정이 체결된 다음 해인 1954년 남조선에서 포커스 렌즈합동 군사연습이 처음으로 진행된 이래 미국과 남조선이 지난 65년 동안 해마다 벌려 놓고 있는 합동 군사연습들은 예외 없이 우리에 대한 불의 적인 선제공격을 가상한 침략 전쟁연습들이었다.

 

더욱이 엄중한 것은 미국이 싱가포르 조미 수뇌 회담과 판문점 조미 수뇌 상봉을 비롯한 여러 계기들에 수뇌급에서 한 합동 군사연습 중지 공약은 안중에도 없이 최신 공격형 무장 장비들을 남조선에 대대적으로 끌어들이면서 우리를 적대시하는 군사적 긴장 상태를 고취하고 있는 것이다.

 

싱가포르 조미 수뇌 회담이 진행된 이후에만도 미국과 남조선 당국은 해병대 연합훈련, 동맹 19-1》, 연합공중훈련, 전파안보발기등 우리를 겨냥한 각종 침략 전쟁연습들을 끊임없이 벌려 놓았으며 우리의 대륙 간 탄도로켓 요격을 가상한 시험을 진행한 데 이어 대륙 간 탄도 미사일 미니트맨-3》과 잠수함 탄도 미사일 트라이든트 D-5》의 시험 발사도 서슴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미국은 미국의 핵 억제 정책이라는 보고서에서 우리에 대한 핵 선제 사용을 금지하는 것을 반대하는 정책적 입장을 밝혔으며 우리나라를 불량배 국가, 핵 기술과 화학무기, 탄도 미사일의 전파 국으로 매도하는 등 우리에 대한 거부감을 거리낌 없이 드러내 놓았다.

 

최근에는 F-35A스텔스 전투기들이 남조선에 반입되고 미 핵전략 잠수함 오클라호마 씨티호가 부산항에 입항하였는가 하면 고고도 정찰 무인기 글로벌 호크의 남조선 반입까지 추진하면서

우리를 심히 자극하고 있다.

 

제반 사실들은 미국과 남조선 당국이 조미, 북남 관계개선을 공약한 공동성명들을 이행할 정치적 의지를 전혀 가지고 있지 않으며 우리를 계속 적으로 대하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는 것을 입증 해주고 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대변인은 미국과 남조선 당국의 군사적 적대 행위들이 위험 계선에 이른 것과 관련하여 이를 준열히 단죄 규탄하면서 다음과 같은 원칙적 입입을 밝혔다.

 

첫째, 미국과 남조선 당국은 우리로 하여금 국가 안전의 잠재적, 직접적 위협들을 제거하기 위한 대응 조치들을 취하도록 떠민 책임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미국과 남조선 당국이 우리의 반발이 있을 것이라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우리를 자극하고 위협하는 합동 군사연습을 기어코 강행하는 저의가 과연 어디에 있는가 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미 합동 군사연습이 조미, 북남 관계 진전을 가로막고 우리가 이미 취한 중대조치들을 재고하는 데로 떠밀 수 있다는 데 대하여 한, 두 번 만 경고하지 않았다.

 

일방은 공약을 져버려도 되고 우리만 공약을 지켜야 한다는 법은 없다.

 

미국과 남조선 당국이 입만 벌리면 합동 군사연습이 방어적이라느니, 전투준비를 위한 필수적인 요소라느니 뭐니 하고 떠들고 있는데 우리 역시 국가 방위에 필수적인 강력한 물리적 수단들을 개발, 시험, 배비하지 않으면 안 되게 될 것이며 그에 대하여 미국과 남조선 당국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을 것이다.

 

남조선이 그렇게도 안보위협에 시달리고 있다면 차라리 맞을 짓을 하지 않는 것이 더 현명한 처사로 될 것이다.

 

둘째,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우리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지만 군사적 적대 행위들이 계속 되는 한 대화의 동력은 점점 더 사라지게 될 것이다.

 

조성된 정세는 조미, 북남합의 이행에 대한 우리의 의욕을 급격히 떨어뜨리고 있으며 앞으로의 대화 전망에도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화 상대방을 겨냥한 전쟁 모의 판이 벌어지고 있는 때에 건설적인 대화를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한 이치이며 말귀를 알아듣지 못하는 사람들과 마주 앉아 맥을 뽑으면서 소득 없는 대화를 할 필요도 없다.

 

앞에서는 대화에 대하여 곧잘 외워대고 뒤돌아 앉아서는 우리를 해칠 칼을 가는 것이 미국과 남조선 당국이 떠들어 대는 창발적인 해결책이고 상식을 뛰어넘는 상상력이라면 우리 역시 이미 천명한 대로 새로운 길을 모색하지 않을 수 없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미국과 남조선 당국이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를 무심히 대하면서 요행수를 바란다면 우리는 그들이 고단할 정도로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다.

 

 

 

                                                                     (2019)

 

                                                              평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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