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6-53>내마음의 교향곡-삼일포의메아리

리준무 논설위원 | 기사입력 2019/08/20 [20:24]

<연재6-53>내마음의 교향곡-삼일포의메아리

리준무 논설위원 | 입력 : 2019/08/20 [20:24]

 

내 마음의 교향곡

 

 

가요 《못 잊을 삼일포의 메아리》

 

2010 11 29일부 인터넷 신문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국립교향악단의 공연을 관람하시었다는 소식이 크게 보도되었다. 김정은 당중앙 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 여러 간부들도 이 공연을 같이 관람하였다고 보도되었다.

 

교향악단 예술인들은 이 공연무대에 교향련곡 《당에 드리는 노래》를 비롯하여 피아노 협주곡 《번영하라 조국이여》,관현악 《청산벌에 풍년이 왔네》, 《고맙습니다》, 《병사는 벼 이삭 설레이는 소리를 듣네》 등을 공연하였다고 전하였다.

 

▲     © 자주일보

신문은 공연 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국립교향악단 창작가, 예술인들이 새로 창작한 교향연 곡 당에 드리는 노래를 비롯한 종목들을 가지고 훌륭한 공연을 진행한 데 대하여 커다란 만족을 표시하시었다고 전하였다.

 

아울러 신문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인민예술가이며 국립교향악단 수석지휘자인 장룡식이 편곡, 지휘한 교향연곡 당에 드리는 노래는 선군시대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기념비적 걸작이라고 하시면서 우리 당의 영광 찬란한 역사를 대 서사시적 화폭으로 감동 깊게 보여주는 훌륭한 작품을 창작 완성한 창조집단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시고 그들에게 감사를 주시였다고 전했다.

 

신문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음악은 인간학인 것만큼 사람들의 고상한 정신세계를 아름답고 풍만한 예술형상으로 그려내어 우리 인민의 문화·정서적 요구를 원만히 충족시켜야 한다고 하시면서 주체교향악을 더욱 발전시키는 데서 지침으로 되는 강령적인 과업들을 주시였다고 하였다.

 

나는 노래를 논하기 전에 새로운 창작품 교향연곡 당에 드리는 노래로 나라가 들썩이게 한 장룡식 음악가가 누구인가에 대해 조금 이야기를 나누어 볼가 한다.

 

2009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 때 축전조직위원회는 축전에 참가한 해외동포예술인들을 국립교향악단의 태양절기념공연에 초대해주었다.

 

흥분과 기대 속에서 공연은 시작되었다.

 

국립교향악단의 여러 지휘자가 번갈아 가며 무대에 올라와 조선의 노래를 비롯한 북의 노래들과 외국명곡을 수준 높게 지휘하여 극장 안의 많은 관람자로부터 열광적인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국립교향악단은 챠이코프스키의 이탈리아 기상곡, 말러 교향곡 1등 외국의 명곡들도 연주하여 조선의 음악에만 국한하지 않고 폭넓은 레퍼토리로 정열적인 연주를 하여 청중들의 감탄을 자아내게 하였다.

 

청산벌에 풍년이 왔네, 정일봉의 우뢰소리등 우리 민족에게 친근감을 주는 주체의 관현악곡을 절찬리에 연주하였는데 여기서 연주된 못 잊을 삼일포의 메아리는 우리에게 또 다른 신선한 감명을 주었다.

 

관현악곡 못 잊을 삼일포의 메아리를 지휘하는 장룡식의 지휘봉에서 새로운 창조의 의지가 번쩍이고 있었다. 그의 열정은 세차게 용솟음쳤고 그 첫소리부터 범상치 않게 울려나왔다. 그의 지휘에 따라 초가을의 삼일포를 아름답게 그려내고 있는 관현악곡을 듣노라니 장군대에 올라 삼일포의 절경을 부감하는 항일의 여성 영웅 김정숙 여사를 보는듯 했다.

 

지휘기법은 화려하였으며 그 전개해가는 과정에서 느껴오는 웅장함은 이제까지 느껴보지 못한 조선 음악의 특별한 감흥을 더해주었다. 설레임과 감동으로 어우러져 터져 나오는 음향은 우리에게 새로운 자부심을 안겨주었고 관현악은 수령 결사옹위의 정신을 일깨워주듯 풍만해지고 있었다.

 

장룡식은 자기 특유의 섬세한 기교로 화려하고 담대한 연주를 전개해나갔다.

장룡식은 음표 하나하나에 숨어있는 소리까지도 빠뜨리지 않고 끌어내려는 충실성을 보여주었으며 유순하게 흐르는 서정적인 선율에서 자칫 지루하게 될 수 있는 문제들을 노련하게 처리해가며 박진감을 더해주고 있었다.

 

중후하게 흐르는 주제 가락에 목관 군과, 화려한 바이올린 군의 조화로운 접근으로 작품에 생동감을 불어 넣어줌으로써 곡의 색채를 한층 더 선명하게 해주었고 신선한 분위기를 지속시켜주었다.

 

그날 모란봉극장에서 진행한 국립교향악단의 초청음악회는 작품도 마음에 들었고 지휘도 일품이였다.

 

명곡 못 잊을 삼일포의 메아리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정력적인 지도로 항일의 여성 영웅 김정숙 여사의 탄생 65돐을 맞으며 1982년에 창작되었다. 전병구가 작사하고 허금종이 작곡하였다.

 

 

해방된 삼일포에 단풍이 타는데

항일의 여전사 여기에 오셨네

못 잊을 그날에 울리신 총소리

오늘도 울려가네 하늘가 저 멀리

 

항일의 명사수로 빛나던 그 모습

푸르른 물결우에 정답게 비꼈네

못 잊을 그날의 삼일포 총소리

충성의 메아리로 우리를 부르네

 

동백꽃 피여나는 남해의 기슭에

장군님 모시고 갈 그 념원 불탔네

못 잊을 그날의 삼일포 총소리

통일의 념원담아 끝없이 울리네

 

 

 

못 잊을 삼일포의 메아리에는 다음과 같은 사연이 깃들어있다.

 

초가을의 기운이 감도는 1947928일에 김정숙 여사는 금강산 삼일포를 찾았다. 장군대에 올라 절경을 부감한 김정숙녀사는 아름다운 삼일포의 경치에 흠뻑 젖어들었다.

 

삼일포는 말 그대로 한 폭의 그림이었다. 김정숙 여사는 그 아름다운 삼일포의 경치를 바라보면서 김일성 주석의 현지 지도의 길에 같이 나선 수행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때 삼일포의 와우도 뒤쪽에서 한 떼의 물오리가 날아오더니 장군대 앞에 내려와 앉았다.

 

물 위에 떠있는 물오리 떼를 바라보던 김일성 주석은 총을 가져오라고 하시었다. 김일성주석은 부관이 가져온 총으로 물오리를 겨냥하더니 방아쇠를 당겼다. 총성과 함께 물오리가 물 위에 둥둥 떴다. 김일성 주석은 여사에게 총을 넘겨주시며 한번 쏴보라고 하시였다.

 

두 손으로 총을 넘겨받은 김정숙녀사는 물오리 떼를 바라보았다.

 

총소리에 놀라 날아올랐던 물오리 떼가 다시 내려와 앉았는데 그곳까지의 거리는 좀 멀었다. 동행한 일군들은 거리도 멀고 물오리들이 쉬지 않고 움직이고 있어서 맞히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런데 김정숙 여사는 별로 겨냥하는 기색도 없이 물오리를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 순간 물오리는 날개를 몇 번 퍼덕이더니 물 위에 늘어졌다. 이날의 김정숙 여사에 대한 절절한 이야기는 두고두고 후대들의 가슴을 뜨겁게 하였다.

 

가요 못 잊을 삼일포의 메아리의 가사의 깊은 뜻은 서정성이 충만한 선율로 훌륭하게 승화되었다. 사색적으로 마음속 깊게 흐르는 선률은 그날 삼일포에서 보여준 김정숙 여사의 숭고한 수령 옹위와 조국통일 지향의 정신세계를 체현하는 데서 깊은 인상을 남겨주었다.

 

노래는 설레기도 하고 때로는 격정에 넘쳐나기도 하였다.

 

선율은 확대된 리듬과 폭넓은 열정으로 최고조를 이룬 다음 점차 선율이 가라앉으면서 사색적인 정서로 돌아와 마무리하여줌으로써 조국 통일의 그 날을 앞당겨 김일성 주석을 남해기슭에 모시려는 여전사의 숭고한 마음을 감동적으로 보여주었다.

 

가요는 합창과 관현악 형식으로 편곡되고 품위 있게 형상되어 시대와 민중들의 감정을 보다 아름답게 표현하고 있다. 뜻깊은 사연으로 점철되어있고 예술성이 높은 이 가요는 민중들의 뜨거운 사랑속에 오늘도 남과 북, 해외의 동포들 속에서 널리 불리워지고 있다.

 

200712월 가요 못 잊을 삼일포의 메아리는 새롭게 형상되였다.

 

로동신문의 기사에는 가요 못 잊을 삼일포의 메아리에 대해 그 의의를 새롭게 정리해서 내놓았다.

 

신문은 보천보전자악단에서 새로 형상한 노래 못 잊을 삼일포의 메아리, 떠나는 마음은 세상에 나온 첫날부터 만사람의 심금을 틀어잡았으며 날이 갈수록 폭풍 같은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하였다.

 

로동신문백두산 위인들의 빛나는 한생을 가장 집약적으로 총화한 선군시대의 명작, 완전히 새롭고 신비한 음악세계, 완전무결한 음악형상이라고 최고의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이 시대의 명작 못 잊을 삼일포의 메아리, 떠나는 마음은 백두산 위인들에 대한 우리 민중들의 다함 없는 흠모심과 수령 결사옹위 정신의 분출이며 날로 더욱 눈부시게 발전하는 주체 음악 예술의 새로운 면모를 힘있게 과시하고 있는 기념비적 명작이라고 평가하였다.

 

김정일국방위원장은 음악은 사람들에게 생활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풍부한 정서, 약동하는 생기, 래일에 대한 희망과 낭만을 안겨주는 인간 생활의 가장 친근한 예술이라고 하시었다.

 

시대적 정서를 노래에 훌륭히 반영하고 새것을 창조하는 것은 음악 예술 창작사업 앞에 나서는 하나의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뜻하고 있다.

 

새로 형상한 여성4중창 못 잊을 삼일포의 메아리는 오늘날 이북의 음악예술이 해결하여야 할 기본주제이고 이북민중들의 정신력에서 근본을 이루는 수령 결사옹위 정신에 관한 문제를 음악 예술적으로 훌륭히 해결한 본보기창작품의 하나라고 말할수 있다.

 

이 명곡에 깃든 심오한 정신을 오늘에 맞게 새롭고 폭넓게 전개해나감으로써 음악 예술의 내용에서 근본문제로 나서는 예술적 과제를 올바르게 실현할 수 있었으며 자신들의 어제와 오늘을 자랑스럽게 돌아보고 찬란한 미래를 확신할 수 있게 한 기념비적 명작으로서의 품격을 완벽하게 갖출 수 있게 되었다고 이북민중은 말하고있다.

 

작품은 우선 시대적 미감에 맞는 매우 독특하고 참신한 음악기법과 새로운 정서적 표현을 강조해주고 있다. 음악의 속도와 리듬은 선율의 정서적 색갈과 감정을 표현하는 데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요소들이다. 같은 선률도 속도와 리듬을 바꾸어놓으면 음악의 성격과 맛이 달라지게 된다. 그래서 속도와 리듬은 창작과 연주에서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있다.

 

일반적으로 명곡들을 소재로 하여 성악곡이나 기악곡을 창조할 때 원곡의 정서적 색갈을 위주로 하여 창작하는 것은 하나의 관례로 되어있다.

 

그러나 새로 형상한 못 잊을 삼일포의 메아리와 같이 지난 시기 사색적으로 부르던 이 노래를 완전히 형태를 바꾸어 왈츠의 리듬을 타도록 하고 노래 전체의 정서적 폭을 넓게 하여 민중들에게 새로운 모습의 음악을 보여주었다.

 

이북의 민중들 속에 널리 알려진 명곡 못 잊을 삼일포의 메아리를 새로 편곡해놓음으로써 총대를 가지고 혁명의 수뇌부를 옹위하기 위하여 헌신적으로 용감히 싸운 항일의 여성 영웅 김정숙 여사의 수령 결사옹위 정신은 후대들이 따르고 배워야 할 숭고한 모범적 전통으로 더 높이 떠오르게 되었다.

 

조선 혁명의 장구한 로정에 항일의 여성 영웅 김정숙 여사는 날아오는 총탄을 한 몸으로 막아나서 김일성 주석을 보위하였다. 여사가 쌓아놓은 수령 결사옹위의 업적은 오늘도 가요 못 잊을 삼일포의 메아리를 통하여 사람들에게 깊은 감명을 주고 있다.

 

이렇게 주체성과 높은 예술성이 구현된 기념비적 명작못 잊을 삼일포의 메아리가 거둔 수령 결사옹위 정신의 귀중한 성과는 타고난 음악적 재능과 폭넓은 정치적 능력을 발휘하여 음악으로 민중들의 문화 정서 생활을 향상시키고 시대와 혁명을 이끌어온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탁월한 영도에서 얻어진 또 하나의 빛나는 결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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