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조선의 힘을 삼지연에서 보라

이정섭 기자 | 기사입력 2019/08/22 [02:49]

위대한 조선의 힘을 삼지연에서 보라

이정섭 기자 | 입력 : 2019/08/22 [02:49]

 위대한  조선의  힘을 삼지연에서 보라

▲     © 자주일보


 

조선로동당 기관지인 로동신문은 지난 20일 당대 최고의 기자 선생인 동태관 선생의 천지개벽 되고 있는

삼지연군을 기록한 기사를 보도했다.

 

조선의 정신과기백, 헌신과 노고가 위대함을 창조하고 있는 삼지연군을 그대로 품어 볼 수 있는 기사이기에

기사 전문을 게재한다.

 

자주일보 독자들도 자주적 통일이 하루빨리 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공유하길 바란다. <편집자 주>

 

주체108(2019)820로동신문

 

위대한 조선인민의 힘을 보라.

혁명의 성지인 삼지연군 건설에서 발휘 되고 있는 우리 인민의 지극한 충정과 영웅적 위훈을 세상에

소리 높이 전하며 삼지연! 이 나라 인민이면 누구나 마음의 태를 묻고 핏줄처럼 잇고 사는 위대한

혁명의 성지여, 어느 때나 그러하였지만 오늘의 삼지연은 온 세계가 시선 모아 바라보는 용감한

조선의 모습, 이 시대의 가장 격렬하고 눈부신 전구로 역사 위에 장엄하게 떠오르고 있다.

 

분명 보았다.

 

삼지연은 단순한 땅이 아니라 전체 조선 인민의 하나의 큰 심장과 같다.

 

눈으로 볼 수도 없고 손으로 만져 볼 수도 없는 인민의 심장을 우리는 여기에서 그 거대한 크기와 억센

박동으로 시시각각 보고 다 느꼈다.

 

우리의 모든 마음, 모든 길들이 무수한 혈류처럼 여기로 뻗어오고 이 성스러운 땅은 시대를 호흡하는 하나의

큰 심장처럼 높 뛰는 숨결과 무한대의 활력을 온 나라에 뿜어주고 있다.

 

그대가 조선 사람이라면, 진정 당과 수령의 품속에서 자라난 이 땅의 아들딸이라면

이 피 더운 성지에 와보시라.

 

조선이 지금 무엇을 생각하고 있으며 어떤 힘으로 역사의 준령을 줄기차게 타고 넘는지, 어떤 슬기와 꿈으로

자기의 아름다운 미래를 당겨오고 있는지 부디 알고 싶다면 세계여 조선의 삼지연을 보라.

 

우주의 모든 위성들은 여기 백두 대지를 박차고 태어나는 삼지연의 천지개벽 신화를 생생히 찍어

세계에 널리 알리라.

 

그것은 실로 이 나라의 진짜 본태와 피가 어떤 것이고 조선 사람의 힘과 정신이 얼마나 놀라운 것인가를

다시 한번 가르쳐주는 시대의 해설문이며 적대 세력들의 악랄한 책동을 짓부수고 우리의 용용한 전진과

불굴의 신념을 소리 높이 성명하는 가슴 후련한 화폭이다.

 

삼지연의 붉은 노을

 

우리는 베개봉의 전망대에 올라 지금껏 어디에서도 본 적이 없는, 이를 데 없이 아름답고 눈이 부시게

솟아오르는 삼지연군의 새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백두산을 머리에 이고 아득한 천고의 밀림을 울바자로 두르고 전설 속의 무릉도원같이 황홀한 웅자를

드러낸 하늘 아래의 첫 동네, 한해 전 8월 우리 원수님 얼마나 기쁘시었으면 삼지연군 읍 지구를 산간지대의

고유한 특성과 우리 인민의 민족성이 잘 살아나는 산간 문화도시로 건설하라고 하였는데 이제는 그 윤곽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다고, 내가 속으로 그려보았던 인민의 이상향, 산간의 이상 도시가 자태를 드러내기

시작하였다고 그리도 만족해 하시었으랴.

 

삼지연군이 훌륭히 꾸려지면 창성이 변했소라는 창성군에 대한 노래가 나온 것처럼 삼지연군에 대한

좋은 노래가 나올 수 있다고 하시면서 나는 삼지연군이 해마다 변하게 할 결심이라고 무한한

희열에 넘치셨던 우리 원수님, 그때로부터도 또 수많은 날과 달이 흘렀으니 지금의 삼지연 충격은

우리나라가 이렇게도 빨리 달라질 수 있는가 하는 상상밖의 격세지감과 함께 우리 자신이

새로운 시대에 태어나고 있는 듯한 환희로 하여 가슴이 뻐근해진다.

 

광활한 백두 대지가 정히 내어드린 명당자리에 위대한 당의 구상과 우리 식 문명의 높이가 응축된

이상향으로 나날이 일신되고 있는 삼지연은 평양 사람들도 부러워할 만큼, 세계의 손꼽히는 어느

산간명소나 유명 관광지도 무색해질 만큼 누구나 경탄의 눈길을 뗄 수 없다.

 

이미 보았던 몇 해 전의 삼지연 표상은 전혀 찾아보기 힘들다.

 

어제 날에는 특색있게 보이던 건물이 지금은 너무 평범하여 선뜻 일별하기 힘들다.

 

읍지구가 방대한 규모로 확장되고 현대적인 거리들과 산간 특색의 새 건축물들이 들어차 이 고장에 사는

사람들조차 한동안은 건설자들의 안내를 받으며 집을 찾아가야 했다.

 

베개봉을 내려 우리는 지금 백두산 하늘의 조화인 듯 황홀하게 변모되는 이 별천지의 거리와 거리를

발목이 시도록 걷고 있다.

 

읍의 한가운데로 넓고 시원한 도로들이 뻗어가고 양옆으로는 걸음 길과 자전거 길이 새파란 잔디와

하얀 봇나무로 장식되는 원림 녹화와 동시에 완성되어가고 있다.

 

유서 깊은 성지에 높이 모신 위대한 장군님의 동상을 중심축으로 하여 민족성과 산간 도시의 성격이

잘 살아나면서도 교양 구획과 공공건물 구획, 살림집 구획, 산업구획, 체육문화 및 관광 구획 등 모든 것이

다 자기의 다양성과 예술성을 이채롭게 돋구며 분과 초가 다르게 변모 되어가고 있다.

 

삼지연 입구에는 특색 있는 문주가 일떠서고 미장이 끝난 벽체들에는 갖가지

타일들이 멋진 옷을 입히고 있다.

 

얼마전 만세의 함성을 터치며 골조 완성을 선포한 제일 높은 호텔 건설장은 벌써 벽체 미장에 이어

타일 붙이기가 한창이다. 층층이 쌓였던 발판들이 해체되면 그림 같은 건축물이 불쑥 눈 앞에 펼쳐져

누구나 탄성을 터치고 훌륭하게 꾸려진 아이들의 학교 운동장들에는 한창 인공 잔디가 입혀지고 있다.

누구나 부러워할 살림집들의 창가에는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 새 거리의 풍치를 돋구고 있다.

 

힘차게 태동하고 쉼 없이 변모되고 눈부시게 솟구치는 이 가슴 벅찬 백두 대지에 인간의 심장을 울리는

가장 위대한 시가 있고 이 세상 그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진귀하고 심원한 선율이 있으며

어느 유명한 화가도 담을 수 없는 우리 시대의 가장 아름다운 명화가 있다.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었다.

삼지연군은 온 나라 인민들이 마음의 태를 묻은 전체 조선 인민의 고향입니다.

 

공화국 공민들은 누구나 다 마음의 태를 위대한 장군님의 고향인 삼지연군에 묻었습니다.

우리는 삼지연군을 조선 인민의 고향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조선 혁명의 제1 페이지가 씌어져 있고 우리 장군님께서 거룩한 생의 첫 자국을 떼신 삼지연은 이 나라

공민이면 누구나 자기의 고귀한 넋과 생명의 숨줄을 잇고 사는 전체 조선 인민의 고향이다.

위대한 성지에 바치는 인민들의 뜨거운 피와 땀, 지극한 정성은 어떤 의무감이기 전에 누구에게도

양보할 수 없는 신성한 삶의 권리이고 바칠수록 끝없이 행복한 가장 고결한 사랑의 감정이다.

그것은 날이 갈수록 조선의 가풍, 국풍으로 거대한 격류를 이루고 대하를 이루고 있다.

 

백두산기슭에 거연히 서시여 천지개벽이 일어나는 삼지연 땅을 무한한 기쁨 속에 바라보고 계시는

우리 장군님, 사무치는 그리움을 안고 위대한 어버이의 숭엄한 모습 삼가 우러르면 어찌하여 이리도

눈굽이 찌릿하게 젖어드는가.

 

백두산밀영의 자그마한 귀틀집에서 항일의 포연 배인 한 장의 쪽무이 포단을 요람 삼아 생의

고고성을 울리신 그이, 그렇게 백두산을 내리시어 이 땅이 무겁도록 인민의 집을 높이높이 세워주시고

생의 마지막 걸음마저 달리는 인민 행 열차에서 그 가슴 저미는 기적소리로 사랑하는 아들딸들의

행복을 길이 축복하시고 심장의 고동을 멈추신 우리 장군님이시다.

 

삼지연의 천지개벽은 위대한 어버이를 더 잘 받들어 모시지 못한 이 나라 인민의 뼈저린 아픔과

하늘에 닿은 충정이 알알이 피워올리는 숭고한 경의와 의리의 결정체이며 한평생 고생만을 하시다가

가신 우리 장군님께서 만 시름 잊으시고 언제나 기쁨 속에 계시기를 바라며 천만 아들딸들이

삼가 펼쳐 드리는 뜨거운 그리움과 축원의 꽃 바다이다. 항일 선열들의 고귀한 피와 체취가

걸음마다 스며있고 그들의 영혼과 목소리가 공기처럼 가득 차 흐르는 땅 위에 솟아오르는 무릉도원은

우리 세대가 그들에게 드리는 승리의 금별메달이며 쓰러지면서도 바랐던 꿈과 이상을 그들이

고이 잠든 대지 위에 가장 눈부시게 펼쳐 드리는 참으로 가슴 뜨거운 화폭이다.

 

여기 읍지구 중심에는 오늘의 천지개벽과는 너무도 대조되는 놀랄 만큼 고색 짙은 자그마한

옛 귀틀집이 자리 잡고 있다.

 

동기와 위에 큼직한 돌들을 눌러놓은 지붕과 노전을 깐 비좁은 방들로 칸칸이 이어진 이 집은 우리 장군님께서 준엄했던 그 19566월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 답사길을 개척하시면서 들리셨던 삼 토공 귀틀집이었다. 여기 온 동무들은 이런 귀틀집을 처음 볼 수도 있겠지만 자신께서는 통나무 귀틀집에서 나서 자랐기 때문에 고향 집에 온 심정이라고 하신 우리 장군님, 다음날 아침 앞을 다투며 찾아와 훗날 삼지연에 다시 오시면 그때에는 꼭 훌륭한 집에 모시겠다고 정중히 아뢰는 마을 사람들에게 그이께서는 지금은 나라 형편이 어려워서 이곳을 잘 꾸리지 못하지만 앞으로 삼지연은 혁명전통 교양의 대 노천박물관으로 전변되게 되는데 그때에는 이런 귀틀집 대신에 훌륭한 문화주택이 즐비하게 늘어설 것이라고 하시면서 삼지연 임산마을 사람들과 이것을 약속하고 떠나겠다고 절절히 말씀하시었다.

우리 장군님께서 63년 전에 남기신 그 사랑의 약속!

그것은 오늘 충정과 의리의 최고 화신이시며 인민에 대한 사랑과 헌신을 삶의 좌우명으로 간직하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손길 아래 더욱 빛나는 현실로 펼쳐지고 있다.

 

마치도 이날을 연연히 기다려온 세월의 증견 자와도 같은 귀틀집 앞에 서면 우리 원수님의 원대한 구상과 정력적인 영도의 자국, 자국이 무한한 세계로 가슴 후덥게 되새겨진다.

 

삼지연을 전체 조선 인민의 고향으로 더 훌륭히 빛내어 주시려는 한없이 높으신 뜻, 이 행성 그 어디에도 없는 가장 아름다운 사회주의 이상향을 일으켜 세워 새 시대의 문명과 부흥의 대문을 여기서부터 여시려는 확고한 결심, 그 모든 것을 안으시고 자나 깨나 마음속에 그려보신 꿈과 이상은 얼마나 강렬한 것이었고 찾고 또 찾으신 길은 얼마이며 기울이신 심혈의 낮과 밤은 정녕 그 얼마였던가.

언제나 삼지연을 소중히 안고 계신다. 시련을 맞받아 조국을 억세게 이끌어가시는 그이의 사계절 강행군에도 삼지연 길이 있었고 깊은 밤 집무실에서 한 초, 한 초 흐르는 천금같은 혁명시간 속에도 항상 삼지연이 있다.

 

백두산 아래 첫 동네인 삼지연군에서 사회주의 문명이 응집된 훌륭한 산간 문화도시가 땅을 박차고 태어나야 한다고, 삼지연군을 세상에 없는 산간지대의 문명 도시로 훌륭히 꾸림으로써 우리 인민이 위대한 장군님의 고향 집 뜨락을 어떻게 지키고 꾸리며 어떻게 가꾸어가는가 하는 것을 세계 앞에 똑똑히 보여주어야 한다고 하시며 건설자들이 제일 힘든 첫걸음을 뗄 때에도, 그들에게 새로운 기준과 안목을 틔워주고 세계를 굽어보는 큰 심장과 불굴의 공격 정신을 안겨주어야 할 때에도 이곳을 찾으시어 매번 놀라운 도약의 나래를 달아주신 우리 원수님,

향도봉에 어느 때, 어디서나 환히 보이게 더 정중히 모신 위대한 장군님의 불멸의 친필글발과 향도봉과 장군봉 사이에 새로 품위 있게 세워진 난간이며 돌계단 하나하나에 이르기까지, 종전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읍지구의 새로운 거리형성과 매 구획들의 조화로운 구성, 모든 건축물의 설계와 시공에 이르기까지 이 아름다운 성지의 선 하나, 점 하나, 임의의 표식물과 어느 벽체의 색깔 하나에도 그이의 사색과 심혈이 너무도 진하게 스며있어 무심히 바라볼 수 없다.

 

우리와 만난 216사단의 책임 일군들은 하나와 같이 절절한 심정으로 말하고 있다.

 

우리는 매번 경애하는 원수님의 높으신 뜻과 비상한 창조세계에 탄복하면서 눈을 틔우고

지혜를 터득하면서 걸음걸음 따라 섰습니다.

 

매일 보는 우리들조차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삼지연 천지개벽의 위대한 발기자, 위대한 설계가,

위대한 시공 주는 바로 우리의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동지이십니다.

이제 세계가 바라보며 구름처럼 모여오게 될 이 이상향은 우리 원수님의 남다른 정과 고뇌가 응축된

우리 원수님의 친작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보고 보아도 또 보고 싶고 걷고 걸어도 발이 닳도록 걷고만 싶은 우리의 삼지연, 천지 호반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과 천고 밀림의 녹음 속에 솟아오르는 꿈속의 무릉도원 같아 낮은 낮대로 아름답기 그지없다.

 

백두 하늘의 별 무리가 모두 내려앉은 듯 불의 바다를 이루고 거대한 동음이 지축을 울리는 이 전구의 야경은

지극한 충정의 마음으로 반짝이는 천만 아들딸의 깨끗한 눈빛과 같고 쉼 없이 높 뛰는 심장의 숨결과 같아

가슴이 후더워 오른다.

 

하지만 진짜 장관 중의 장관은 백두산 해돋이에 붉게 물들여지며 조국의 아침을 제일 먼저 맞이하는 삼지연의 모습이다.

 

지난해 8월 이곳을 찾으시면서 우리 원수님께서는 오늘 아침 열차를 타고 삼지연 청년역으로 오면서

창으로 읍지구 건설장을 내다 볼 때에도 아침 해가 솟아오르는 건설장의 전경이 볼만하였다고 못내

감개무량해 하시었다.

 

우리 원수님의 이 뜨거운 심중을 그대로 안고 성, 중앙기관여단의 돌격대원들은 자기들의 충정의 기록장에

삼지연의 노을은 어떻게 피어오르는가라는 글과 함께 아침노을에 붉게 물든 삼지연군 건설장

전경 사진을 정히 보관하고 있다.

 

삼지연의 붉은 노을!

바로 여기에 태양 조선의 모든 영광과 보다 눈부신 번영을 앞당겨오려는 우리 당의 숭고한 뜻과 함께

우리 조국에 있어 가장 책임 적이고도 어려운 시기에 자기의 고귀한 피와 땀으로 당 중앙의 권위와 의도를

결사옹위, 결사 관철해가는 우리 인민의 모습이 붉게 붉게 물들어 있다.

 

어제 날의 강선의 붉은 노을은 강철로 당을 보위하고 천리마 대 고조를 불러온 위대한 전환의 붉은 노을이었다.

늘의 삼지연의 붉은 노을은 백두의 천지개벽 열풍으로 적대 세력들에게 결정적인 패배를 안기고 우리의 길,

우리의 힘, 우리의 앞날이 얼마나 밝고 억세고 양양한가를 전 세계에 선언하는 승리의 붉은 노을이다.

이해의 삼지연의 봄도 그렇게 태동했다.

 

지난 4월 곧 소집될 역사적인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앞두시고 우리 원수님 이곳 삼지연군 건설장을 찾으시어

참으로 얼마나 절절한 호소를 하시었던가.

 

자신께서는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삼지연군 꾸리기 전투장을 지켜선 모든 일군들과 건설자들,

온 나라 전체 인민들을 믿고 올해에 삼지연군 꾸리기 2단계 공사를 결속하게 된다는 것을

선포하려고 한다고 하시면서 우리 혁명은 언제나 전진 또 전진하여야 하며 오직 전진만 할 것이라고,

우리는 여기 삼지연군에서 이 진리, 이 의지를 현실로 확증하여야 한다고 간곡히 당부하시었다.

 

우리 원수님 걸으신 4월의 삼지연 길은 우리 수령님께서 적들의 북진소동과 당내의 사대주의자,

종파 분자들의 도전을 단호히 물리치시고 우리 인민과 노동 계급을 찾아 가시였던 1956년의

강선길과 같은 역사적인 길이였다.

 

시련과 난관이 산처럼 쌓여 심신이 무거우실 때에도 삼지연의 붉은 노을이 어려와 힘을 얻으시었으리라.

 

자기 힘을 믿고 제힘으로 앞길을 개척해 나가려는 투철한 신념과 의지를 지닌 국가와 인민의 도도한 진군은

그 무엇으로서도 돌려세우거나 멈춰 세우지 못한다고 엄숙히 선언하실 때에도 삼지연의 천지개벽과 같이

질풍쳐 달리는 자력자강의 거세찬 함성을 심장으로 들으시었으리라.

적대 세력들에게 우리는 우리 식대로 살아 나간다는 것을 자기의 창조 투쟁으로 증명하여야 한다는

당의 크나큰 믿음을 무한대의 전진 동력으로 백배하며 온 백두 전구가 기세충천하게 내달리고 있다.

 

문뜩 스치는 바람결도, 땀에 흠뻑 젖은 구리빛 얼굴에 긴장과 희열이 가득 찬 돌격대원들의 표정 하나도,

거센 열기를 확확 뿜으며 드바삐 오가는 자동차들의 다급한 경적 소리 마저도 세계에 알리는

조선의 당당한 입장, 적대 세력들에게 던지는 조선의 엄숙한 시선, 폭탄보다 위력한 조선 인민의 소리 없는

성명과 같아 가슴이 세차게 달아오른다.

세계지도에서 조선의 삼지연은 하나의 점과 같을 수도 있다.

그러나 위대한 당과 위대한 인민이 하나의 크나큰 심장을 이루고 전대미문의 폭풍 기세로 천지를 뒤흔드는

이 불굴의 땅은 실로 지구도 들어 올릴 만 한 미증유의 힘을 분출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삼지연의 붉은 노을을 사랑한다.

 

백두산 해돋이로 붉게 타는 삼지연, 이는 시련의 장막을 가르며 펄펄 휘날리는 조선의 붉은기이며

세계의 머리 위에 조선 인민이 높이 든 존엄과 힘, 승리의 눈부신 횃불이다.

 

이런 인민이 어디 있으랴

 

인민의 대하가 모이고 합쳐 거대한 바다를 이루었다. 누구든 그 속에 서보시라. 이 나라의 가장 소박하고

깨끗한 사람들의 정 깊은 얼굴들, 줄줄이 내리는 땀에 물주머니가 되어도 와와 함성을 올리며

돌격전을 들이대는 건설현장들이며 문뜩 만나 한 마디 나누어도 가슴이 쩌릿해지는 진정의 말을

남기는 사람들, 푸름 푸름 동이 트면 아침 이동형 식사함을 머리에 이고 자식들이 기다리고 있는 듯

정신없이 달려가는 이름 모를 여인들

 

한 인민의 모습을 하나의 지점에서 동시에 다 볼 수 있는 것은 어느 나라에서나 가능한 것이 아니다.

 

여기 삼지연 전구에 들어서면 온 나라의 각이한 사람들을 다 만나볼 수 있고 그들의 참됨과 아름다움을

생생히 느낄 수 있으며 세상에 이런 인민이 어디 있으랴 하는 격정을 스스로 터치게 된다.

 

백두산 천지의 물이 아무리 맑고 깨끗하다고 하여도 그들이 바치는 티 없이 순결한 충정의 땀방울에는

비길 수 없습니다. 우리는 정말 좋은 인민과 함께 위대한 시대를 앞당겨 가고 있습니다.

 

강용하고 훌륭한 우리 인민과 함께라면 이 세상 어디라도 두려움 없이 갈 수 있습니다.

 

나는 위대한 장군님의 영원한 전사, 위대한 장군님의 충직한 아들딸로서의 의리와 본분을 다해 가고 있는

전체 216사단 지휘관들과 대원들에게 7월에 이어 8월에도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인사를 드립니다.

 

한해 전 이곳을 찾으시어 우리 원수님 절절히 하신 이 말씀은 그 어떤 금은보화나 영웅메달에도

비할 수 없는 사랑하는 인민에게 주신 최상의 믿음이었다.

 

듣고 들을수록 끝이 없고 너무도 가슴 뜨거워 온밤 잠을 이루지 못한 우리 인민의 이야기, 그 진주보석 같은

주인공들이 별 무리처럼 많고 많아 다 만날 수 없고 그 모든 이야기 다 담을 수 없는 것이

우리의 고민이고 안타까움이었다.

 

나는 시를 쓴다

나의 원고지는 천연암반

내 손에 쥐어진 붓은 함마와 정대

내가 찾아 쓰는 시어는 역력한 충정의 땀방울

한 자, 한 자 적어가는 시 문장은

육중한 수t의 화강암을

한치한치 끌어올리는 가파른 경사길

시 줄마다 연마다 맥박치는 서정은

땀 젖게 뛰고 달리고서도

터치는 병사의 웃음

날마다 솟구는 경쟁도표의 붉은 줄

 

태양의 친필 글발과 천지 돌계단 공사를 비롯하여 어려운 과제를 맡아 수행해온 이름난 백두산 건설 부대인

인민보안성 연대의 한 군인 건설자가 외친 이 목소리, 시인은 아니지만 그의 심장은

시인의 세계를 초월할 만큼 뜨거웠다.

 

백두산은 한 번 올라와 보았다고 하여 그 정신과 기상을 체현하게 되는 것이 결코 아니다.

여기에서 자란 날 새마저도 돌덩이처럼 얼리어 뿌리는 백두의 눈보라, 비겁 쟁이는 가차 없이 쓸어 버리고

진짜배기 신념의 강자만을 품어주는 백두산의 강철의 보증을 받아야 한다.

 

우리의 눈앞에 어느 영화에서조차 한 번도 본 적 없는 얼음 사람들이 서 있다.

 

무섭게 몰아치는 눈보라에 누가 누구인지 알아볼 수 없게 온몸이 하얀 얼음덩이가 되었어도

아찔한 발판 위로 달리다가는 쓰러지고 다시 일어나 또 달리는 병사들, 촬영기 렌즈마저

눈가루가 얼어붙어 뿌옇게 보이는 이 화면은 태양의 친필 글발을 백두산 마루에 더 잘 모시기 위한

결사전의 한 장면을 기록한 것이다.

 

사람들이여, 그저 맨몸으로 서 있자고만 해도 수십의 짐을 진 것과 같은 이 백두산 정점에서

시멘트 마대를 메고 1t 이상의 돌을 끌며 하루에도 몇십 번씩 오르내리며 빨라서 두 해는 걸려야 한다는

공사를 단 석 달 만에 완공하였으니 이들이 영웅이 아니고 무엇이랴.

이것이 오늘의 백두신화가 아니고 무엇이랴.

 

커다란 드럼통을 내리굴리어도 천지 호반에서 올려 미는 강한 회오리바람에 다시 위로 날려 온다는 곳,

무려 5리나 되는 이 돌계단으로 물통을 목도 채로 메고 수없이 오른 병사들, 떨어지는 자그마한

돌멩이에 맞아도 손가락이 떨어져 나가고 때 없이 휘감아 쓸어가는 강풍에 한참 나누어 들던 밥그릇마저

순간에 사라져 버리는 여기에 우리의 충직한 병사들은 천지 호반에서 보면 저 아득한 백두산 정점에 오르는

가장 아름다운 하늘길을 쌓아올리였다.

 

그들이야말로 백두산이 보증하는 오늘의 진짜배기 강자들이고 누구보다 백두산을 잘 알고 백두산과

인연이 깊은 행복한 사람들이다.

 

그들은 백두산 정점에서 내려다보면 천지는 심장과 같은 모양으로 보이며 그것이 줄었다가 불어나는

거대한 운동은 그 심장이 높 뛰는 것이라고 말한다.

 

숨 쉬는 백두산, 살아있는 백두산으로 느끼며 사는 그들이었기에 폭풍에 휘말려 몇십m밖에 날려 쓰러지고

몇 길이나 되는 눈 무지 속에 화물 자동차와 함께 묻혀 생사를 가늠할 수 없을 때에도 여기는

백두산이지 하고 다시 불사신 마냥 일어났다.

 

위험에 처한 전사들을 구원하고 숨진 동지와 영결하면서 부디 백두산을 안고 가라고 천지호반의

만병초를 그의 영구에 놓아 주던 그 날, 눈보라에 얼고 땀에 절고 강풍에 다스려진 백두 남아들이

격정의 눈물을 쏟으며 평양 하늘을 우러러 경애하는 최고 사령관 동지께 완공의 보고를 올리던 그 날

백두산은 삼가 바람 한 점 없이 포근한 햇빛을 비쳐 주었다.

여기서는 모든 것이 다 보인다.

 

평시에는 다 몰랐던 마음속의 신념도 보이고 미처 느낄 수 없었던 사랑과 양심도 여기서는 다 보인다.

 

일시 지어먹은 마음이나 의지박약한 자도 그 진면모가 낱낱이 드러난다.

 

우리 원수님께서 남다른 정을 품고 있다고 가슴 뜨겁게 추억하신 백두산 영웅 청년여단,

우리 원수님께서 내리신 명령을 받들고 제일 먼저 이곳에 달려온 이 전구의 첫 주인공인 이 여단의

대형직관판 앞에 서 본다. 백두교정의 강의는 계속된다라는 글발 아래에 그려진

백두청춘대학 졸업증, 거기에는 이들이 스스로 정한 수령 결사옹위 정신, 김정일 애국주의,

백두산 영웅 청년 정신, 동지애와 집단주의, 영웅 청년문화, 멸사복무 정신으로 된 성적란이 있다.

 

이것이 우리 당이 천군만마를 얻은 것보다 더 큰 힘이라고 그토록 굳게 믿는 이 나라 청년들의 정신적 높이이다.

우리 원수님께서 안겨주신 영웅 메달이 빛나는 그 군기를 높이 들고 열병 광장을 보무당당히 행진해나간 영광의 돌격대, 이들은 금수산태양궁전에 영생의 모습으로 계시는 우리 장군님께 자기들의 위훈이 어린 백두산 영웅 청년발전소 건설기념 메달을 정히 드린 무한한 긍지와 함께 오늘의 이 성스러운 백두 전구에 제일 먼저 불러준 당의 믿음을 누구나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

 

비록 나이도 기술 기능도 제일 어리고 기계수단도 많지 못하지만 우리 새 세대들이 얼마나 장하고 이악하며 전투장을 쩡쩡 들었다 놓는 청년 기백이 얼마나 힘 있는 것인가를 걸음걸음 참으로 진하게 체험하였다.

 

돌덩이 같은 얼음 밥을 깨물며 얼음물 속에 뛰어들어 철 다리 기둥을 세운 이들, 한겨울에 따뜻한 병실을 블로크 양생 장으로 만들고 자기들은 천막을 치고 밖에 나왔다는 이들, 우리는 보았다. 어느 병실의 입구에서 동무의 헐어진 옷을 자기의 새 옷과 바꾸어주는 돌격대원과 쏟아지는 빗발 속에서 자기의 옷을 벗어 한창 미장하는 벽체를 가리고 서 있는 돌격대원도 보았다. 대원들은 교대가 있고 휴식이 있어도 자기들에게는 그것을 단 한 번도 허용하지 않는 지휘관들의 장알 진 손도 잡아보고 돌격대 병실 벽에 걸려있는대원들의 목소리함도 열어보고 나는 오늘 대원들을 위해 무슨 좋은 일을 하였는가라는 물음이 씌여져 있는 지휘관들의 땀 젖은 수첩의 갈피도 번져보았다.

 

이 여단의 한 지휘 성원은 기적으로 떠민 힘은 결코 어떤 청년 혈기나 묘술이 아니었다고, 더는 앞이 보이지 않는 극한점에서도 쓰러지지 않고 지어 숨이 지는 순간에도 눈을 번쩍 뜨고 일어서게 한 불사약은 바로 우리 원수님에 대한 그리움이었다고 말하였다.

 

건설의 성과 못지않게 소중한 것이 백두산 영웅 청년의 전통과 본태를 꿋꿋이 이으며 새로운 강철의 대오를 이룬 우리 청년들의 장한 성장이었다.

 

작업현장을 찾아 이동하는 도서보급 실과 여가에 진행되는 항일 유격대식 문답식 학습 경연을 보면서, 현장과 병실마다에서 기술 기능을 연마하기 위한 열기 띤 사업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을 보면서, 이곳 삼지연 사람들이 제일 어렵고 힘들지만 정말 의지가 보통이 아니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 말을 들으면서 가슴이 후더워 올랐다.

 

철령 아래 사과 바다를 펼치고 온 618건설여단과 세포 등판에 기적의 불바람을 일으키고 온 922건설여단을 비롯하여 성, 중앙기관여단과 각지에서 달려온 돌격대 모두에 이런 이야기가 가득차 있다.

 

위대한 장군님의 동상 앞 중심도로와 세쌍둥이 자매의 살림집이 있는 건물을 비롯하여 중요대상들을 도맡아 완성함으로써 경애하는 원수님을 모신 삼지연의 첫 도로, 새 집들이한 첫 집을 바로 자기들이 훌륭히 건설해냈다는 남다른 긍지를 안고 사기충천하여 전진하는 922건설여단 평양시 연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안겨주신 각별한 믿음에 초인간적인 힘을 폭발하며 일어나 최악의 조건에서 결단코 최선두로 달려나간 618건설여단 함경남도 연대의 용맹한 사나이들, 우리 도, 우리 시, 우리 돌격대를 대표할 수 있는 건물과 우리의 충정심을 보증하는 창조물을 이 백두성지에 보란 듯이 세우자는 숭고한 자각과 드높은 경쟁 열로 부글부글 끓어 번지는 이 전구에는 오늘의 우리 인민을 다시 보고 다시 알게 하는 진주 보석 같은 참인간들이 바다를 이루고 있다.

 

우리가 진짜 고맙게 생각해야 하고 머리 숙여 인사해야 할 사람들은 온 나라 인민들이라고, 오늘과 같이 변모된 삼지연군은 우리 인민의 백옥같은 충정의 세계가 들어 올린 결정체라고 우리 원수님 얼마나 가슴 뜨겁게 외우시었던가.

 

보기에는 하나하나의 모습이 너무도 수수하고 소박하지만 마주 앉아 진정을 나누면 한없이 순결한 정이 샘처럼 흘러들어 눈 굽이 젖어 드는 사람들,

이들이 위대한 어버이와 영결하는 가슴 저미는 눈보라 길 위에 자기들의 옷을 벗어 정히 깔아드린 그 인민이 아니던가. 이들이 헤어지기 아쉬워 오래도록 손 저어 주시는 우리 원수님을 따라 사풍 치는 바다에도 뛰어들고 길고 긴 영길도 톺아 달리던 그 인민이 아니던가.

 

그래서 여기엔 온 가정이 통째로 달려온 가족, 부부 돌격대원도 많고 부자와 부녀, 모자와 모녀 돌격대원과 쌍둥이, 자매돌격 대원도 많으며 가정부인들로 묶어진 여성돌격대들도 있다.

그들의 목소리를 그대로 적어 본다.

 

할아버지는 제가 세상에 태어나기도 전에 저의 이름을 당복이라고 지으면서 복을 누리기만 할 것이 아니라 보답해야 한다고 말하였다고 합니다. 저의 꿈은 그 보답의 길에서 작은 삽이 아니라 제일 큰 삽을 뜨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버지, 어머니, 저의 동생 당실이까지 온 가족이 돌격대원이 되어 삼지연으로 달려왔습니다.

 

저의 아버지는 내가 4살 때부터 돌격대에 나와 있었습니다. 어쩌다 집에 오시면 아버지 이젠 가지 말라고 옷자락에 매달려 울었습니다.

 

19살이 되도록 늘 이렇게 헤어져 살았는데 여기 돌격대원으로 와서 처음 아버지와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아버지는 저에게 사회의 첫발을 백두산에서 떼라고 하였습니다. 전 계속 아버지와 함께 이 길을 가겠습니다.

 

어려운 전투 속에서 고락을 함께 하는 과정에 그를 사랑하게 되었고 얼마 전 결혼식을 하였습니다.

 

저희들은 우리의 첫아기를 꼭 여기 삼지연에서 낳고 첫 가족사진을 찍으려고 합니다.

 

그래서 먼 훗날 아이들이 다 자라면 그 사진을 보여주면서 오늘의 추억 깊은 나날을 이야기해주려고 합니다.

 

열 밤, 스무 밤을 지새우며 듣고 들어도, 적고 적어도 끝이 없는 우리 인민의 이야기, 그 가운데에서도 우리가 참으로 깊은 정과 감동을 받아안은 이 전구의 가장 수고가 많은 소박한 주인공들이 있다.

 

그들은 바로 백두산으로 달려온 조선의 강직한 여인들, 삼지연 전구의 고마운 어머니들이다.

 

집안 살림을 뒤로 미루고 여기에 달려온 어머니들은 물론 그들의 온 가정까지도 모두 삼지연을 위해 사는 것과 같다.

 

남자들과 꼭같은 전투과제를 해제끼면서도 생활의 궂은일, 마른일 도맡아 돌봐주고 깊은 밤이면 두고 온 자식 생각, 그리운 식솔들 생각에 다시 용기를 가다듬곤 하는 그들,

귀여운 내 딸아 기다려다오, 삼지연에 완공의 축포가 터져 오르는 그 날 내 한달음에 달려가 성지의 흙냄새 배인 이 손으로 너를 힘껏 껴안아 주리라고 마음속으로 외우며 억척같이 일손을 다그치는 우리 여인들이다.

 

아마도 자식들과 가정을 위해 바치는 이 나라의 모든 어머니 사랑 중에 이보다 더 숭고하고 값진 사랑은 없으리라.

이 전구만이 아닌 온 조국이 삼지연 열풍으로 끓고 있다.

 

삼지연은 백두 대지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나라의 어느 곳에나 다 있고 우리 인민 누구의 가슴속에나 가득 차 있다.

 

대륙과 대양을 건너 지구의 한끝이라도 우리 국가의 공민이 있는 곳이면 삼지연으로 향하는 마음이 혈맥처럼 흐르고 있다.

 

갑자기 들이닥친 큰물로 한지에 나앉은 조선인민군 장일수 소속부대의 한 군인 건설자 가족의 아픔을 자기 집일보다 더 극진히 여기고 한달음에 달려와 번듯한 새집을 꾸려주고 간 이름 모를 일꾼들, 자기 시의 돌격대원들이 혁명의 성지에서 어떻게 영웅적 위훈을 세우고 있는가를 알려주고 그들의 가정을 수시로 찾아가 아무 불편이 없도록 극진히 돌봐주는 라선시 당위원회의 책임 일꾼들만이 아니다.

 

항일 혁명 투사들과 그 가족들, 전쟁 노병들, 초병들과 각지의 일꾼들, 각계각층 근로자들과 전국의 대학생들, 나이 어린 소년단원들까지 하늘길과 철길로, 자동차 길로 구름처럼 모여오고 대하처럼 굽이쳐오고 있다.

 

오늘의 세계를 둘러보면 나라마다 인민의 영상은 각이하게 비쳐진다.

 

나라의 오늘과 내일은 어찌 되든 일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사람들, 조금이라도 이해관계에 맞지 않으면 거리에 뛰쳐나와 시위를 벌이고 시련이 닥쳐오면 안식을 찾아 고향과 조국을 버리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이 행성 위에 그와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아름다운 정신세계를 가진 위대한 인민이 있음을 우리는 무한한 자부심을 안고 소리 높이 선언한다.

 

비록 남보다 호강하지는 못해도 자기 영도자의 뜻이라면 하늘땅 끝까지라도 따라나서는 인민, 언제 어느 때나 자기 당과 국가와 기쁨도 어려움도 함께 나누며 그것을 금은보화보다 더 큰 재부로, 더없는 낙으로 여기는 우리 인민이다.

 

그래서 우리 당이 위대하고 우리 국가가 강대한 것이며 바로 그래서 세계가 눈여겨 지켜보는 백두산에서 조선의 새로운 영웅신화가 그처럼 장엄하게 탄생하며 천하를 뒤흔들고 있다.

 

백두산은 영웅을 낳는 어머니

 

이 전구의 일각 일 초를 호흡하며 빠르게 달라지는 모습과 온 사단이 전쟁을 치르듯이 돌진하는 맹렬함을 낱낱이 적노라면 바로 여기에서 시대를 대표하는 하나의 위대한 정신과 속도가 탄생하고 있다는 격정에 휩싸이게 된다.

 

이 글을 쓰면서도 쉼 없이 달라지는 새 모습으로 하여 몇 번이나 수정을 반복하면서 글로써도 미처 따라서지 못하는 삼지연 속도의 위력을 정말 폐부로 절감하고 있다.

 

삼지연군 건설이 본격화 된 것은 지난해 2월부터였다.

 

그로부터 몇 달 만에 당이 바라는 이상향의 자태를 드러내 보였고 1년이 흘러간 지금은 마지막 완공단계에 진입했다.

 

한해가 열두 달이라고 하지만 해발 천 수백m가 넘는 이 지대에서 건설의 최적기는 대여섯달, 그것도 장마철까지 고려하면 두, 석 달가량밖에 안 된다.

 

거기에다 땅이 깊이 얼어있는 것으로 하여 기초를 파도 몇m 지어 10m는 더 파야 하고 시멘트와 강재 등 많은 자재들을 수천 리 밖에서 실어와야 했다.

 

식량과 남새도 다른 고장보다 부족하고 고산지대 영향으로 육체적 준비가 약하면 견디기 힘든 곳이다.

 

더욱이 우리나라에서 새 시대 산간 도시의 이상향을 세우는 첫 공사였으나 각지에서 달려온 돌격대원들은 그것을 척척 해낼 만한 경험도 기능도 표상도 못 가지고 있던 병사들과 노동자, 농민, 사무원, 청년들과 여성들이었다.

 

하늘 아래 첫 보금자리로 한 폭의 그림같이 펼쳐진 삼지연의 새 선경은 이 모든 것을 안아 올린 백두·전구의 참전자들은 모두가 영웅들이라고 쉼 없이 속삭이는 듯하다.

 

현장들에서 연속 알려오는 숫자들의 합계와 시시각각 표시해야 하는 경쟁도표들, 몇 시간 전에 지나갈 때 본 건물이 돌아올 때 또 다른 모습으로 바뀌는 모든 변화만으로도 삼지연 속도의 새로운 공식과 놀라운 위력을 정립할 수 있다.

 

순간순간이 새로운 사색, 새로운 창조, 새로운 개척인 것으로 하여 삼지연 속도야말로 그 절대적 기준과 강도에 있어서 보통의 정신력과 기술 기능으로는 엄두조차 낼 수 없는 것이다.

 

단 하루 만에 900m의 도로를 당에서 정한 기준과 표준설계대로 손색없이 완성한 성, 중앙기관 여단의 일 본새는 속도개념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주었다.

 

그들이 보여준 하루라는 시간과 완공이라는 말에는 도로포장과 표식만이 아니라 양옆의 걸음길, 자전거길과 함께 파란 잔디와 봇나무를 심는 원림 녹화까지 포함되어 있다.

 

한밤 자고 나자 건설 중이라 흙먼지 날리던 길이 어디에서 금방 옮겨다 놓은 것 같은 멋쟁이 도로로 바뀐 것을 보고 이곳 주민들은 물론 건설자들 자신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착공에서 골조 완성까지 229!

경애하는 최고 사령관 동지의 부르심을 받아안고 제일 높은 호텔 건설을 폭풍 기세, 폭풍 속도로 내밀어 온 백두산 호랑이부대 병사들의 시간표였다.

 

영하 40의 강추위 속에서 기초파기를 시작하면서 첫 3일 만에 수백 그루의 나무를 모두 떠 옮기여 사람들이 며칠 만에 수림이 통째로 이동했다고 눈이 휘둥그래졌다 .

 

백두의 이깔마저 얼어 터지는 눈보라 속에서도 땀을 비오듯 쏟으며 10일 만에 5, 최고 30시간에 한 층씩 올린 이들에게는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모든 날들이 다 건설의 최적기였고 일각 일 초가 다 초강도 공격전이었다. 이에 화답이라도 하듯 삼지연 군 인민 병원 건설을 맡은 군인 건설자들은 키를 넘는 수렁 판을 기계수단도 성차지 않아 바케스와 마대 전으로 밤 22시부터 시작하여 다음날 새벽 5시까지 단숨에 퍼냈으며 다시 그 새벽 5시부터 밤 22시까지 영선 기초 콘크리트 치기를 끝냈다.

 

이런 위훈 담은 이 전구의 어느 여단, 어느 연대, 어느 대대에나 다 있다.

 

여기 현지 보도 조의 한 촬영가가 지난해 초겨울에 찍은 건설장의 전경화면이 있다.

 

땅도 밀림도 산도 온통 세찬 눈보라와 강추위로 하얗게 얼어붙은 삼지연 전구, 그러나 모든 건축물을 억척으로 감싸고 하나의 바다를 이룬 수백, 수천의 비닐 박막 덧 집안에서는 한여름의 열기보다 더한 맹렬한 전투가 벌어진다. 도처에서 눈과 얼음층을 들어내고 땅을 파헤치는 기초 굴착 장들은 거대한 용출구 마냥 더운 김을 뿜어 올린다.

 

자연과 인간, 불가능과 신념의 이 격렬한 대결전은 이 전구의 신화적인 속도가 어떤 심장들에 의해 창출되었는가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여기서는 모든 것을 동시에 입체전으로 밀고 나가고 있으며 일단 과업이 떨어지면 당일에, 아니면 그다음 날에는 무조건 수행하는 것이 체질화되어있다.

 

하루가 낮과 밤으로 나누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24시간이 건설의 연속공정으로 흐르고 새벽 2시에 하루 일이 결속되고 다음 날의 새 전투가 시작되는 시간이다.

 

누구나 일손이 바쁘고 걸음도 뛰다시피 빠르고 어디나 끓고 보는 것마다가 맹렬하고 벅차다.

 

마시는 공기마저 뜨겁게 달아있는 것 같고 스치는 바람결조차 무엇인가 외치는 것만 같다. 긴장한 시선과 기계처럼 움직이는 손으로 색 철판 지붕을 씌우고 타일을 붙이는 돌격대원들, 마이크를 들고 현장을 날아다니다시피 전투를 지휘하는 일꾼들, 저마다 길을 먼저 내달라고 다급히 경적을 울리는 수송차 행렬, 마치도 하나의 대전경화를 보는것만 같다.

 

그러나 이 삼지연 건설 속도는 단순한 시간과 숫자의 합계가 결코 아니다.

 

그것은 우리 당이 정해준 최고의 기준점에 무조건 도달해야 하는 완벽한 질에 있다.

 

속도의 절대 기준은 질이며 질은 속도의 진정한 보증으로 된다는 바로 이것이 삼지연 땅에서 창조되는 새 시대의 표본 속도, 기준 속도이다.

 

다른 도들에 비해서 그리 큰 돌격대는 아니지만, 항상 높은 속도와 질을 보장하여 사단의 자랑으로 되고 있는 922건설여단 라선시 연대의 전투현장에서 이곳 지휘관은 우리에게 깨끗한 양심에 최고의 기능을 더한 것이 바로 천년 책임이라고 말하였다.

 

높은 요구와 강철같은 규율 속에서 항상 집체적 토의와 열기 띤 노정 끝에 가장 최상의 것을 기준으로 정하고 일반화하는 것은 이 연대의 전투적 기풍이다.

그들은 사단적으로 표준이 되는 창조물들을 많이 내놓고 다른 단위에 자기들의 좋은 경험과 기능을 배워주는 사업도 적극적으로 진행하였다.

 

항일혁명의 승전포성과 함께 조국 땅을 밟으신 위대한 장군님의 사연 깊은 역사가 뜨겁게 깃들어 있는 라선 땅, 우리 원수님 전설 같은 인민 사랑으로 일으켜 세워주신 만복동 마을이 오늘도 따스한 보금자리로 정히 꾸려져 있는 라선 땅이다.

 

그래서 이들은 성지에 바치는 자기들의 충정의 높이를 최고의 정성과 최상의 질로 정하였으며 시시각각 당과 조국 앞에, 백두산 앞에 자기의 심장과 양심을 검증받는 심정으로 온 심혈을 쏟고 이악하게 투쟁하고 있다.

 

당의 뜻이 철저히 구현된 완벽성과 최상의 질로 담보되는 삼지연 속도, 그 거대한 에네르기는 다름 아닌 모든 것이 우리 식이고 우리의 것인 자력자강의 무궁무진한 동력에서 분출되는 것으로 하여 더없이 귀중했다.

 

우리와 만난 성, 중앙기관 여단의 정치부장은 백두산 아래에선 불가능이란 없습니다.

 

일단 전투과제가 맡겨지면 누구나 무조건 답을 내놓아야 하며 모든 것을 최상의 것으로 완성해야 합니다.

 

눈 속에서도 꽃을 피우고 맨주먹으로도 보물을 만들어 낼 줄 아는 진짜배기 자력갱생 투사를 키워내는 것이 백두산입니다.라고 말하였다.

 

그의 설명을 들으며 우리가 찾아간 곳은 울창한 수림 속에 이 여단 돌격대원들이 자체의 힘과 기술로 꾸려놓은 블로크 성형 장이었다. 겉보기에는 자그마하고 수수했지만 들어가보니 새 기술이 도입된 표준 성형 장이였다. 우리가 글에서 수없이 써온 빨찌산의 밀림 속의 병기창을 그대로 보는 듯하였다.

 

하루에만도 몇 동의 저층 살림집을 지을 만한 블로크가 생산 되고 있는 것은 물론 이 밀림 속에서는 생각조차 할 수 없는 표층처리와 광택도 등 10여 가지 기술을 자체로 완성함으로써 여러 가지 고급 색 블로크와 각종 경계석 생산을 공업화하였다.

 

매우 적은 노력으로 벌써 다음 단계의 공사를 내다보면서 산더미같이 계속 높이 쌓아 놓은 것도 대단했지만 강추위가 지속되는 이 지방의 특성에 맞게 누름 세기를 최강도로 보장하여 아무리 충격을 가해도 블로크 귀퉁이에 실금 하나 가지 않는 것이 놀라웠다.

 

사실 불리한 북방의 조건에서 이 모든 것을 착상하고 덕을 볼 수 있게 완성한다는 것은 보통의 담과 의지가 없이는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다.

 

수십만의 박토를 처리하면서도 돌 하나 보면 보물처럼 기뻐하며 물에 정히 씻어 보관하고 한겨울에는 금방 친 콘크리트를 조금이라도 더 잘 보온하기 위해 공사장에 흩어져있는 한줌한줌의 톱밥을 쓸어모은 이들이었다.

 

그 정신이 남달랐기에 블로크 성형 장만이 아니라 공사에 필요한 파쇄장을 큰 규모로 건설하고 삼지연의 돌과 모래, 물을 가지고 천연 화강석보다 강도나 모양에서 더 좋은 자체의 인조석 생산기지도 꾸려놓았다.

 

특히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을 안고 강재를 몇 배나 절약하면서도 각종 규격의 철근을 뽑아내는 연신 장을 꾸려놓은 것은 참된 애국자들만이 우리 당의 자력갱생 사상을 심장으로 접수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금 깊이 새겨주었다.

 

그만큼 여단의 시범은 사단적으로 크게 소문이 나 모든 여단과 연대들을 자력갱생 경쟁 열로 들끓게 하였다.

 

사단 안의 자력갱생 기지들과 수백 가지의 창안품들을 포함하여 수많은 기술 혁신안들은 최악의 조건이라고 할 수 있는 백두 대지에서 창조된 것으로 하여 그 경험과 가치가 대단히 크다.

이들이 발휘하는 자력갱생의 심도와 폭은 비단 건설 그 자체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지금 불도가니 마냥 드세찬 건설장과는 너무도 대조되는 이채로운 풍경 속을 걷고 있다.

 

다른 데서는 볼 수 없는 꽃사슴과 함께 양, 염소 떼가 오가고 유달리 크고 살이 찐 토끼들과 꿩들, 사양 공을 따라 무리 지어 흐르는 게사니와 오리 등 각종 동물들의 축사를 지나니 이번에는 오이, 도마도, 수박, 줄 호박 등이 호함지게 자라는 정갈하고 규모 있는 온실과 남새밭이 다가섰다.

 

그다음에는 이 지대에서는 살기 힘든 물고기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며 자라는 아담한 양어 못이 북방 특유의 정서를 자아냈다.

 

이것은 자력갱생 선구자라고 말할 수 있는 성, 중앙기관여단 돌격대원들이 건설도 본때 있게 내밀면서 동시에 눈보라 속에서 감탕과 돌무지를 개간하여 꾸린 것이다.

 

이곳 주민들은 돌격대에서 키우는 동물과 남새들 중에는 우리 고장에서는 안 되는 것이 많았다고, 그러나 그들이 알려준 대로 해보니 오랜 동안 굳어진 생각이 완전히 뒤집혀졌다고 하면서 집도 멋있고 짐승과 남새도 얼마든지 잘 되니 우리 삼지연은 이제 더 잘살게 되었다고 성수가 나서 말하였다. 자강의 힘은 쓸수록 보배로운 것이다.

물론 하나의 작은 싹에 불과하다.

 

그러나 우리의 장하고 슬기로운 성지의 건설자들은 새 문명의 산간 도시를 일으켜 세우는 것과 함께 백두산지구의 동식물 사전을 더욱 풍부히 하고 보다 유족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좋은 가능성도 보여주었다.

 

불과 한,두 해 전만 해도 북방의 고산지대가 처음이고 이번과 같은 고급한 건설 경험이나 기술 기능은 더욱 생소하였던 이들이 이 천험의 대지를 마음먹은 대로 다스리고 하나의 건축대학을 나온 최우수 선수가 기술자, 기능공들로 성장하였다고 당당히 자부할 수 있다.

 

새 시대의 보다 높은 기술 전으로 대담하게 도약할 야심을 품은 백두산 영웅청년여단의 돌격대원들은 전문가들과 기능공들의 현장 강의와 전습, 시범교육을 하나의 일과로 정하고 배우면서 건설하고 건설하면서 배우기 위한 일대 경쟁 열풍을 일으켰다.

 

삼지연 전구의 모든 전투장들에서 당이 바라는 높은 기능과 수준에 하루속히 도달하기 위한 실력 선풍이 일어나는 속에 건설과 강의, 전투와 숙련이 어디서나 동시에 벌어졌다.

 

볼수록 기막히게 멋있는 거리들과 건축물 앞에 서면 우리 인민들의 안목과 이상, 건설기능이 이렇게도 높아질 수 있는가 하는 생각으로 정말 탄복을 금할 수 없다.

 

이곳 돌격대원들과 마주 서면 자기들의 건설 기능이 지난해와 올해가 다르고 몇달 전과 지금이 또 다르게 느껴진다고 말한다.

 

많은 지휘관들과 돌격대원들이 잠시 출장으로 자기 도와 시, 군에 가보면 제일 멋있다고 생각했던 건물들이 왜서인지 눈에 차지 않는다고 하면서 이제 돌아가면 사람들을 놀래는 새로운 경지의 건축물을 세울 것 같다고 자부심에 넘쳐 말하고 있다.

 

이것은 눈앞에서 벌어지는 건설에 못지 않은 또 하나의 위대한 인재건설이며 우리 조국에 비할 바 없이 귀중한 재보가 마련된 참으로 기쁜 일이다.

 

216사단의 한 책임 일꾼은 말하였다.

 

나라의 각 분야와 모든 도, , 군에서 온 각계각층의 돌격대원들과 지휘관들이 세계적 수준의 표준 산간 도시를 어떻게 세워야 하는가 하는 숱한 경험과 기능을 배우고 있습니다.

 

장차 온 나라를 삼지연군처럼 일으켜 세울 수천수만의 인재를 한꺼번에 키워내고 있는 것은 새 시대 주체 건축의 위대한 개척자, 위대한 스승이신 우리 원수님께서만이 안아오실 수 있는 또 하나의 거대한 기적입니다.

 

혁명의 성지인 삼지연에서는 오늘의 우리 시대를 대표하고 조국과 후손들이 길이 기억할 가장 빛나는 영웅신화가 창조되고 있다.

 

백두 대지의 자랑스러운 참전자들이 자기의 뜨거운 피와 땀으로 쓴 이 승리의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눈물도 있고 기쁨도 있고 노래도 있고 꿈도 있는 이 아름다운 서사시는 당의 슬하에서 단련되고 세련된 조선 인민이 얼마나 강하며 인민의 힘으로 전진하는 우리 혁명이야말로 얼마나 성스럽고 위대한가를 만천하에 소리높이 외치고 있다.

 

* *

 

이 땅 위에 가장 엄숙한 혁명의 일각 일 초가 흐르고 있다.

 

적대 세력들의 야망과 압살 기도로 평화번영의 대세가 도전에 직면하고 우리의 힘으로 우리 식의 번영의 활로를 보란 듯이 열어젖혀야 하는 이 관건 적인 시기에 있어 우리의 모든 승리와 미래는 흘러가는 매 시간마다 검증되고 전진하는 매 걸음마다 판가름 되고 있다.

 

조선이 강대해지고 부흥 번영하는 것을 한사코 바라지 않는 세력들이 우리가 흔들리고 멈춰서고 주저앉기를 고대하며 어리석은 시간표만을 만지작거리고 있는 때에, 누구는 기대를 안고 누구는 불안을 안고 조선이 어떻게 솟구치며 돌진할 것인가를 초조하게 지켜보는 때에 백두산에서 터진 삼지연 뇌성은 전 세계에 고하는 가슴 후련한 승리의 대답으로 되고 있다.

 

어버이 수령님께 염려 마십시오,

우리가 싸워 이기기만 하면 복구 건설은 문제로도 되지 않습니다라고 아뢰었던 신념의 목소리, 강철로 당 중앙을 보위하겠다고 산악처럼 일떠서던 그 결사의 목소리들을 우리는 이 성스러운 전구에 달려온 인민들의 모습에서 다시금 뜨겁게 듣고 있다.

장하다.

 

그대들은 역사의 가장 중대한 시기에 조선의 존엄과 신념을 보여주는 억척의 기둥을 이 백두산에 보란 듯이 세우고 있다.

 

그대들은 너와 나, 우리 모두의 마음의 고향인 삼지연군을 충정의 반석 위에 천하제일의 무릉도원으로 펼침으로써 조선 인민이 어떤 피와 넋을 가진 인민인가를 다시 한번 자랑스럽게 선언하고있다.

 

상상할 수 없는 혈투와 기적적 실천으로 우리 당의 권위, 우리 국가의 존엄을 영예롭게 보위하고 우리가 하나하나 이루어가는 번영이 얼마나 눈부신 것이며 우리가 찾은 우리 식의 길이 무엇인가를 똑똑히 보여주고 있는 이들은 조국이 감사를 드리고 후대들이 영원히 기억할 참된 충신들이며 애국자들이다.

 

그들은 세계적인 산간 도시의 훌륭한 표준, 이상적인 본보기를 창조할 데 대한 당의 구상을 충직하게 실현해나감으로써 조국의 전반적 면모를 일신시켜 나가는 데서 개척자, 선구자의 영예를 자랑스럽게 빛내게 될 것이다.

 

삼지연 열풍에 화답하여 온 나라가 일어서고 전체 인민이 용감하게 돌진해 나가자.

 

제일 어려운 조건에서 제일 높은 목표를 지향하는 삼지연군 건설자들처럼 누구나 자기의 심장에 순결한 충정의 마음을 간직하면 당의 높은 뜻을 가장 빛나게 실현할 수 있다. 고난과 역경 앞에서도 이들처럼 강하면 두려울 것이 없고 자력갱생도 이들처럼 하면 불가능이란 있을 수 없으며 새 기술과 문명도 이들처럼 이악하게 체득하면 점령 못 할 요새가 없을 것이다.

 

동지애와 집단주의도 이들처럼 확립하면 모진 강풍 속에서도 신심이 넘치고 무진장한 힘을 폭발시킬 수 있다.

우리 당이 그려보는 삼지연의 이상향이 이 뜨거운 여름을 지나 오곡백과 무르익는 가을과 더불어 마침내 완공의 축포성을 터칠 그 순간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

 

위대한 장군님의 고향군을 사회주의 무릉도원으로 꾸려 사랑하는 인민에게 안겨 주시려 우리 원수님 바치시는 노고의 낮과 밤, 걸으시는 헌신의 길은 정녕 얼마이던가.

 

그 숭고한 염원과 이상을 뜨거운 의리와 백옥 같은 양심으로 받들어 걸음걸음 충직하게 따라서며 백두 대지에 뿌려온 애국의 피와 땀은 얼마이던가.

 

이제 세계가 우러러 보게 될 삼지연의 천지개벽은 절세의 위인이시며 창조와 건설의 영재이신 경애하는 최고 영도자 동지에 대한 다함 없는 감사와 경모의 노래로 될 것이며 당에 무한히 충직한 위대한 조선 인민의 빛나는 승리 상으로 솟아오르게 될 것이다.

 

우리 그날에 다시 오리라.

그 가슴 벅찬 백두산 이야기를 다시 쓰리라.

 

동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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