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개혁의 분노의 함성

이정섭 기자 | 기사입력 2019/09/29 [10:45]

검찰 개혁의 분노의 함성

이정섭 기자 | 입력 : 2019/09/29 [10:45]

검찰 개혁의 분노의 함성

 

 

 

시민사회단체와 시민 200만여 명이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집회가 윤석열 검찰총장이 근무하는

대검찰청이 소재하고 있는 서초동에서 진행됐다.

 

주최 측은 집회를 열기 전 경찰에 15000명이 참여할 것이라 신고했으나, 촛불집회를 시작하기

두 시간 전인 오후 5시쯤부터 지하철역은 북새통을 이루기 시작했고 집회장으로 몰려 들어오는

인민들의 모습은 마치 물이 밀려드는 모습과 같았다.

 

저녁 7시쯤엔 서울성모병원에서 서초역까지 반포대로 일대가 촛불로 가득 메워졌고 주최 측은

연인원 "200만 명이 참가했다"고 추산했다.

 

경찰 측은 정확한 추산 인원을 밝히진 않았으나 당초 투입했던 중대 45개의 경찰인원을 60,

4000여명으로 증원하기도 했다.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열린 검찰개혁·사법 적폐 청산 촛불문화제에서

사법 적폐 청산 범국민시민연대 등 참가자들은 "조국"이라는 선창이 나오면 "수호",

"검찰"이라는 선창엔 "개혁"을 외쳤다. 연단 앞뒤뿐만 아니라

이동하는 통로마저도 참가자들로 가득 찼다.

 

이들은 "조국 장관 인사청문회가 국회에서 일정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검찰이 개입했다"

"입법부의 고유권한을 침해했고 대통령의 정당한 인사권까지 심각하게 흔들어 놓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에 대한 인신공격 검찰의 압수수색, 소환조사, 언론을 통한 피의사실 유포 등 검찰 스스로

존립을 부정하는 행위까지 이뤄지고 있다""정치검찰은 이번 계기를 통해

철저히 혁파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민연대 측은 이날 집회에서 사법 적폐 청산, 공수처 신설, 검찰개혁 필요성을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조국 수호''검찰개혁'이라고 쓴 플래카드를 들었고, 곳곳에선

사물놀이 문화행사도 진행했다.

 

집회는 밤 10시쯤 시민연대 측의 마무리 발언으로 종료 수순에 들어갔다.

 

한편 경찰의 안내에 따라 서초역 등 교통수단이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 일부 소규모 충돌이 있었지만

경찰에 연행되거나 응급치료를 받은 참가자는 한 명도 나오지 않아 무리 없이 끝났다.

 

11시가 가까워지자 집회를 마무리했다.

 

대학생 김 아무개 씨는 "언론을 보니 정말 분노가 치밀었는데 집회에 나와 같은 뜻을 가진 사람들과

뜻을 같이해 마음이 풀렸다"고 집회에 참가한 소감을 말했다.

 

그는 검찰의 힘이 과도해 개혁이 필요하다""이번 조국 장관에 대한 수사 자체가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말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부천에서 왔다는 여성 참가자는 "검찰개혁에 방해가 된다면 윤석열 총장이라 해도

자리에서 내려와야 한다"고 말했다.

 

염 아무개 씨는 "검찰의 행동을 보면 무소불위의 권력"이라며 " 검찰개혁이 될 때까지

계속 참여할 것"이라고 소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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