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정론) 덕과 정이 흐르는 사회

이정섭 기자 | 기사입력 2019/10/23 [16:22]

조선, (정론) 덕과 정이 흐르는 사회

이정섭 기자 | 입력 : 2019/10/23 [16:22]

 

조선, (정론) 덕과 정이 흐르는 사회

 

  © 자주일보

 

 

조선로동당 기관지인 로동신문은 23일 덕과 정이라는 정론을 발표했다.

정론은 덕과 정이 있는 사회와 물질을 신처럼 떠받드는 사회의 차이를 소개하며 조선은 덕과 정이 넘치는 사회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로동신문 정론을 통해 조선 사회를 들여다 보자.(편집자주)

 

 

 

누구도 걸어보지 못한 전대미문의 길을 따라 우리가 가고 있다.

 

사상 최대의 제재와 압박 속에서도 순간의 멈춤이나 굴함도 없이 더더욱 자신만만하게 전진하는 우리의 사회주의, 그렇듯 가혹한 환경 속에서도 장장 70여 년간 인민의 이상향을 이 땅 위에 보란 듯이 일떠세워가는 강용한 우리 인민, 이 세상 그 무엇으로서도 가로막을 수 없는 그처럼 거대한 힘의 근저에는 과연 무엇이 있는가.

 

사람들이 문명한 물질 문화생활을 누리게 하고 그들을 도덕적으로 세련시키고 완성시키는 것이 우리 혁명의 목표이라고 하시며 온 나라에 덕과 정이 차 넘치고 나라가 덕과 정으로 화목하고 전진하여야 한다고, 그것이 바로 사회주의 대 가정, 사회주의화원이라고 하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주옥같은 말씀이 천만의 가슴을 뜨겁게 울리어준다.

 

덕과 정, 비록 말마디는 짧아도 그것이 안고 있는 시대적 진폭은 크다. 여기에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두리에 한 마음 한뜻으로 굳게 뭉쳐 나아가는 우리 인민의 무궁무진한 힘의 원천에 대한 대답이 있다.

 

고난과 시련을 눌러 딛고 승리를 확신하며 문명한 사회주의 낙원을 창조해가는 비결이 이 세상 가장 순결하고 아름다운 인민의 모습 속에 담겨져 있다.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서로 돕고 이끌며 단합된 힘으로 전진하는 우리 사회의 본태와 대풍모를 적극 살려나가야 합니다.

덕과 정은 삶의 향기이고 행복의 기초이다.

 

얼굴이 곱고 화려한 옷으로 치장했다고 해도 덕과 정이 없으면 숨 쉬는 화석과도 같을 것이다. 덕과 정이 있으면 설사 황량한 폐허 위에서 산다고 해도 서로 돕고 이끌며 화목하고 행복한 생활을 창조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이 없으면 재부가 넘쳐나는 번화가에서도 서로 반목질시하며 불행의 암흑 속에서 방황하게 된다.

우리의 덕과 정, 그것은 사회주의의 영원한 이름이며 누구도 지어낼 수 없고 흉내 낼 수도 없는 주체조선의 참모습이다.

 

동지들을 위하여 한목숨 서슴없이 바친 박태선, 리창선 동지들이며 다리를 잘 쓰지 못하는 학생을 업고 매일 수십 리나 되는 등교 길을 오간 룡강군의 김은경 교원, 환자의 광명을 위하여 자신의 결막까지 주저 없이 바친 황해북도인민병원의 여 의사를 비롯하여 그 모든 미덕의 주인공들을 열거하기에는 우리의 지면이 너무도 작다.

 

언제인가 한 해외동포는 《…나는 마치도 사람의 생명도 구원해내는 진귀한 약초를 캐내기 위해 배낭을 메고 심산유곡을 헤매는 사람처럼 이 땅에서의 미담들을 채집하여 하나씩, 둘씩 나의 배낭을 채워가려 했다. 헌데 이것이 웬일인가.

 

깊은 숲속 혹은 들판에 희귀하게 하나씩, 둘씩 숨어있어야 할 미담의 꽃송이들이 조국의 들판에는 마치도 번식력이 강한 풀들인 양 온 천지를 뒤덮듯 무수히 피어있지 않는가.고 격동된 심정을 피력하였다.

 

누구나 아름답게 살기를 원한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씨앗도 메마른 땅에 떨어지면 고운 꽃과 알찬 열매를 기대할 수 없듯이 사람들도 어떤 사회제도를 만나는가에 따라 아름다운 인간으로 될 수도 있고 그렇게 되지 못할 수도 있다.

 

사회주의가 인간의 덕과 정이 만발하는 화원이라면 자본주의는 덕과 정이 사멸되어가는 황량한 사막이다. 하나는 전체를 위하여, 전체는 하나를 위하여라는 인생관을 자양분으로 하여 덕과 정이 끝없이 만발한다면 저 하나의 이익을 위해서 남을 서슴없이 해치는 약육강식의 생존방식은 그 자체가 덕과 정을 배제하고 있다.

 

한 나라에서 한 해 동안에 수만 명의 자살자들이 산생되고 집단자살이 하나의 풍조로 만연되어 자살대책백서까지 채택되는 삶의 불모지, 부모들이 제 손으로 집을 불태우고 죽은 자식들의 몸값으로 보험료를 타먹으며 어린 아들을 텔레비전 탁 서랍에 밀어 넣어 죽여 버리는 끔찍한 행태들은 인간증오를 생리로 하는 자본주의사회에서 진정한 덕과 정에 대해 논해볼 여지조차 없음을 뚜렷이 실증해준다. 지금 지구의 도처에서는 날로 우심해지는 경영위기와 실업위기, 물위기와 식량위기 등을 두고 아우성을 치고 있다.

 

허나 그 모든 것에 앞서 가장 커다란 공포와 위구심을 느껴야 할 것은 바로 인간을 타락시키고 인류의 미래를 병들게 하는 자본주의사회의 인간위기이다.

 

오늘 세상 사람들은 적대세력들의 제재압박 속에서도 급부상하는 주체조선의 막강한 국력에 경탄을 금치 못하고 있다. 허나 그 거대한 힘의 뿌리가 어디에 있는가에 대하여서는 알지 못하고 있다.

 

당에서 다 돌보아주는데 그까짓 집을 잃어버린 거야 무슨 대수겠소. 단지 제일 큰 근심은 인정에 무르신 우리 원수님께서 이 사실을 아시면 또 주무심을 잊고 얼마나 가슴 아파하실까 하는 그것이요.

몇 해 전 뜻밖의 재앙이 들이닥친 라선시에서 당책임일군의 손을 잡고 절절한 심정을 토로했던 어느 한 로인, 인민의 불행 앞에서 가장 큰 아픔을 느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뜨거운 인정의 세계를 너무도 잘 아는 인민이어서 이런 진정을 터놓을 수 있은 것 아니랴.

 

눈물은 깨끗한 사랑의 응결체이고 열화 같은 진심의 분출이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가르치신바와 같이 차고 쌀쌀한 사람은 울라고 해도 눈물 한 방울 떨구지 않으며 눈물을 흘릴 줄 아는 영웅이 진짜영웅이라고 말할 수 있다.

 

자그마한 목선을 따라서며 너도나도 차디찬 바다물속에 뛰어드는 섬 초소 장병들의 모습 앞에서, 두 팔 벌려 아버지라 목 메여 부르는 원아들의 모습 앞에서 우리 원수님 뜨거운 눈물을 흘리신 그날은 언제였던가.

 

생사를 같이하는 동지들을 잃으면 억장이 무너지는 것만 같은 슬픔을 억제하지 못하시는 분, 뜻밖에 희생된 한 전사의 얼음장 같은 얼굴을 쓰다듬으시면서 그렇게도 아끼고 사랑해주었는데 그 진정을 받아주지 않고 우리 곁을 떠났으니 너무도 무정하다고, 자신께서 아끼고 사랑하는 일군들이 이렇게 하나둘 우리 곁을 떠날 때마다 가슴이 못 견디게 쓰리고 아프다고 하시며 솟구치는 눈물을 걷잡지 못하신 분,

그 숭고한 화폭들에서 인민은 쓰러진 전우의 시신 앞에서 비애의 눈물을 흘리시며 추도사를 쓰시고 사랑하는 전사와 함께 찍은 한 장의 사진을 생애의 마지막 순간까지 정히 간직하신 우리 수령님의 모습을 다시 뵈어왔다. 원수들 앞에서는 멸적의 기상으로 위엄 떨치는 명장이시지만 고난의 시기 길가의 능쟁이나 뚝 감자 꽃을 보시고도 식량고생을 겪는 인민들 생각으로 눈굽을 적시시던 우리 장군님의 모습을 다시금 심장깊이 새기였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영도 따라 천만 인민이 억세게 달려온 지난 년 세월, 못 잊을 그 나날에 우리는 무엇을 뵈어왔으며 무엇으로 심신을 가다듬었는가. 이 강산에 넘치는 우리 원수님의 사랑과 정, 만년장설도 녹일 해빛 같은 사랑의 미소였다.

 

한 폭의 그림같이 아름답고 황홀하게 솟아오른 인민의 이상향, 산간의 이상도시 삼지연군 읍지구와 하늘을 찌를 듯이 치솟은 선경 거리들, 그 모든 승리와 번영의 창조물들이 천만의 가슴을 뜨겁게 불태워주는 태양의 미소와 더불어 솟아오르지 않았던가.

 

우리 원수님 그처럼 희열에 넘치시어 물고기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시는 숭고한 화폭과 더불어 이채어경이 펼쳐졌고 삼복의 폭열 속에서도 인민의 가슴을 더욱 뜨겁게 하는 태양의 환한 미소가 있어 새 형의 무궤도전차를 비롯한 우리 식 윤전기재들이 태어났다.

 

질 좋은 학습장들을 받아 안고 좋아할 우리 아이들과 학생들을 생각하니 춤이라도 추고 싶은 심정이었다고 하시며 몸소 세상에 부럼 없어라라는 글발을 남기신 사연을 가슴깊이 새겨 안고 우리 후대들이 해빛 밝은 등교 길을 달려간다.

 

진정 인민에게 안겨줄 행복의 선물이 마련되는 기쁨의 순간이 찾아올 때면 바치신 천만고생을 고스란히 묻어두시고 무한한 희열의 세계에 사시는 우리 원수님의 따뜻한 미소는 천만심장에 끝없이 이어지는 사랑과 정의 혈맥이다.

 

누구도 건드리지 못할 존엄과 힘도 귀중하다. 제 힘으로 행복을 창조하게 하는 번영의 보검도 소중하다.

 

허나 그보다 더 귀중한 것은 우리의 사회주의화원을 아름답게 가꿔주시는 위대한 어버이의 열화 같은 사랑과 정이다.

 

그 위대한 사랑과 정에 이끌려 남들이 엄두도 못 낼 기적의 새 역사를 수놓아가는 우리의 세월, 그것은 전체 인민이 경애하는 원수님의 두리에 한마음 한뜻으로 굳게 뭉쳐 승리와 번영의 자욱들을 새겨가는 영광의 세월이다.

 

어제나 오늘이나 어느 나라와 민족을 막론하고 누구나 단결의 구호를 높이 외쳤다. 그러나 누구도 공고한 단결을 실현해보지 못한 것은 덕과 정이 흘러넘치는 진정한 인류사회건설을 외면하였기 때문이다.

 

일찍이 위대한 장군님께서 가르쳐주신바와 같이 정이 통하면 뜻이 통하고 뜻이 통하면 동지로 된다. 사랑과 정으로 굳게 뭉쳐진 우리의 일심단결이기에 그것은 그처럼 한계를 모르는 절대적인 힘으로 되는 것이다.

 

총과 돈보다 정이 더 강하다. 금전이 분열의 터전이라면 덕과 정은 단결의 비옥한 토양이다.

 

덕과 정, 그것이 없으면 재부가 번쩍거려도 인간은 야수로 전락되고 그것이 차 넘치면 천지풍파가 닥쳐온대도 단결의 무한대한 위력으로 백승의 역사를 자랑차게 이어갈 수 있다.

 

세월이 흐를수록, 시련이 겹쌓일수록 더더욱 아름다워지고 열렬해지는 사회주의 덕과 정, 그것으로 하여 우리의 단결은 그렇듯 공고하게 다져지고 우리의 힘은 그렇듯 줄기차고 억센 것이다.

 

덕과 정으로 화목하고 전진하는 일심단결의 대 가정을 목숨처럼 지키고 더욱 빛내어 나가자.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 덕과 정은 일심단결의 생명선이다. 덕과 정을 굳건히 지켜야 일심단결의 위력을 천백 배로 다져나갈 수 있다.

 

어렵고 힘들다고 하여 인정을 망그러뜨리고 남의 괴로움과 아픔을 강 건너 불보 듯 하며 일신의 향락만을 추구하는 인간들을 우리의 사회주의대가정은 용허하지 않는다. 오늘의 행복을 위해 피땀을 바친 혁명선배들을 존대할 줄 모르고 가정과 사회의 아름다운 윤리에 어두운 그늘을 드리우는 온갖 비도덕적인 행위들을 조금이라도 묵과한다면, 민심을 흐리게 하고 우리의 단결을 좀먹는 사회주의화원의 잡초들을 밑뿌리 채 들어내지 못한다면 인민의 웃음소리 넘치는 행복의 보금자리를 지켜낼 수 없음을 누구나 뼈에 새겨야 한다.

 

시련이 겹쌓일수록 더욱 뜨겁게 불타오르는 우리의 덕과 정, 이것으로 원수들에게 무자비한 철추를 내리고 사회주의 우리 집을 철옹성같이 굳건히 지켜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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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국무위원장 백두산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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