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의 귀천이 없는 나라

이정섭 기자 | 기사입력 2019/11/01 [06:37]

직업의 귀천이 없는 나라

이정섭 기자 | 입력 : 2019/11/01 [06:37]

 조선의오늘 

직업의 귀천이 없는 나라​

 

  © 자주일보




우리 공화국에는 유명한 담시가 있다. 그 시에는 이런 구절이 있다.



작별의 인사를 나누신 그이
동산을 넘으시여 보이지 않건만
멋지게 코수염을 비틀어올린 로인
얼을 잃은듯 오래오래 서있어라
세상엔 오만가지 직업이 있어
사람마다 제일을 자랑하지만
어림없어, 리발사가 상으뜸이지!


보는 바와 같이 시의 서정적 주인공은 이발사이다. 주체50(1961)년에 창작된 이 시는 실재한 사실에 기초하고 있다.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었다.

 

김일성 동지는 억압받고 천대받던 인민 대중을 역사의 주인으로 내세우고 인민 대중의 존엄과 가치를 최상의 경지에서 빛내어주신 위대한 인민의 수령이시다.

 

주체49(1960)816일이었다.

 

공화국의 수도 평양의 만경봉 기슭의 순화강 가에서 낚시질을 하던 한사람이 뜻밖에도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를 만나 뵙게 되었다.

 

그는 당황하여 어찌할 바를 몰라하였다.

 

어버이 수령님께서는 환히 웃으시며 그의 인사를 받아주시면서 자리를 옮기지 말고 그냥 낚시질을 하라고 이르시었다.

 

그러시고는 그에게 무슨 일을 하는가 하고 다정히 물으시었다. 순간 낚시꾼은 망설이지 않을수 없었다.

 

난처한 듯 바재이던 낚시꾼은 뒷덜미를 긁으며 띠염띠염 학원에서 이발사로 일한다고 말씀올리었다. 그런데 그 대답이 위대한 수령님께 기쁨을 드릴 줄 어이 알았으랴.

 

어버이 수령님께서는 리발사라!…》 하고 나직이 뇌이시더니 수고가 많겠다고, 동무는 참 좋은 일을 한다고 하시며 그의 손을 다정히 잡아주시었다.

 

해방 전 이발사로 일하면서 이발쟁이, 까까쟁이따위의 천한 부름을 들어온 그는 어버이 수령님의 교시에 가슴이 벅차올랐다.

 

그러는 이발사를 바라보시며 나는 그 학생들의 머리를 일일이 쓰다듬어주지 못하는데 동무는 그 귀여운 보배들의 머리를 다 만지며 깎고 있습니다.라고 하시면서 날마다 우리의 미래, 귀여운 보배들의 머리를 만지며 곱게 단장시켜주는 일이 얼마나 좋은 일인가고, 그 학생들을 잘 보살펴주라고 당부하신 어버이 수령님께서는 현지 지도의 길을 떠나시었다.

 

그로부터 얼마쯤 지나 강변으로 다시 급히 달려온 한 일군은 그 이발사에게 어버이 수령님께서 부르신다고 알려주었다.

 

그는 다시 한 번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일군의 안내를 받으며 수수한 어느 농가의 뜨락에 들어선 이발사를 반갑게 맞아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발사 동무가 수고를 많이 하는데 오늘은 함께 점심 식사나 나누자고 다정히 이르시었다.

 

어버이 수령님께서는 감격에 목매어 눈물이 글썽하여 서 있는 그의 손을 다정히 잡아 상머리에 앉혀주시고 쉬는 날인데 한잔 들라고 하시면서 손수 잔이 넘치게 술도 부어주시었다.

 

사랑의 잔을 받아든 그는 끝내 흐느끼고야 말았다.

 

세상에 이발사라는 직업이 생겨서부터 동서고금 그 어느 시대, 그 어느 나라에서 평범한 이발사가 이렇듯 크나큰 영광을 받아안은 적 있었던가.

 

우리 수령님 나라의 보배들인 우리 아이들의 머리를 만지며 곱게 단장시켜주는 이발사가 그리도 대견하시어 그처럼 뜨거운 은정을 베풀어주신 것 아니랴.

 

정녕 사람마다 직업의 귀천을 모르고 사회와 인민을 위하여 성근하게 일하는 나라, 평범한 이발사, 구두 수리공도 인민의 봉사자라는 값 높은 부름 속에 누구나 보람찬 삶을 누려가는 인민의 나라가 바로 우리 수령님들께서 세워주시고 빛내어주신 사회주의 내 조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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