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정론> 우리의 집

이정섭 기자 | 기사입력 2019/11/11 [19:51]

조선, <정론> 우리의 집

이정섭 기자 | 입력 : 2019/11/11 [19:51]

 

<정론>  우리의 집

 

 

조선로동당 기관지인 로동신문은 11일 우리의 집이라는 제목으로 정론을 발표했다. 정론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안겨주신 인민 대중 제일주의, 우리 국가 제일주의의 숭고한 사상은 사회주의 우리 집의 영원한 행복을 담보하는 위대한 가정 철학이다. 모든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이 위대한 철학을 자기의 뼈와 살로 새길 때 우리 사회의 일심단결은 더욱 굳건해질 것이며 전체 인민이 위대한 어버이의 뜻과 풍모를 닮은 고상한 인격의 소유자, 강국의 참다운 주인으로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론을 살펴보자.<편집자 주>

 

 

  © 자주일보

▲     ©자주일보

 

우리의 집

 

 

올해에도 이 땅에는 수많은 집들이 일떠섰다. 저 멀리 백두산기슭의 삼지연군에는 세상 그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희한한 산간 문화도시가 눈부시게 솟아올랐다. 산 좋고 물 좋은 고장으로 유명한 양덕 땅에도 온 나라가 들썩하게 새집들이 기쁨에 잠겨 들었고 파도 소리 유정한 갈마반도에는 세계적인 해안 관광도시가 자기의 웅장한 자태를 확연하게 드러냈다.

 

한 개 나라의 인구와도 맞먹을 정도로 늘어난 피난민들이 정든 집을 뒤에 두고 유랑의 길에 오를 때 이 땅에서 끝없이 태어나는 새 집들이의 환희는 얼마나 의미심장한 것인가. 세계 도처에서 내 집 마련이 평생소원이라는 눈물겨운 한숨 소리가 그칠 새 없을 때 여기가 우리 집이라고, 경애하는 원수님 안겨주신 우리 집이 제일이라는 감격의 목소리가 날마다 울려 퍼지는 이 땅의 현실을 어찌 무심히 대할 수 있으랴.

 

우리 집! 이것은 내 조국 땅 어디서나 들을 수 있는 인민의 목소리이다.

 

그것은 세상에 둘도 없는 노동자호텔의 불빛 밝은 창가에서 눈물에 젖어 말하던 방직공 처녀들의 목소리였다. 자기의 이름이 새겨진 살림집 이용허가증을 높이 쳐들고 노동당 만세를 목청껏 부르던 북변 땅 인민들의 마음속에 간직된 진정 어린 고백이었다.

 

우리 집! 이 말을 들으면 궁궐 같은 새집 앞에서 경애하는 원수님을 모시고 영광의 기념사진까지 찍은 김일성종합대학의 축복받은 교육자들이며 하늘 아래 첫 아파트라 불리는 여명거리 70층 살림집의 창가에서 행복의 웃음 짓는 평범한 근로자들의 모습이 보인다.

 

삼지연 땅에 일떠서는 황홀한 새 거리를 기쁨 속에 돌아보시던 날 경애하는 원수님의 어깨 위에 내려앉던 백두의 흰 눈이 우리의 마음에도 내리는 것만 같고 천도 개벽의 새 역사를 펼쳐주시려 우리 원수님 헤쳐가시던 위험천만한 바닷길이 눈앞에 어려와 무심히 외울 수 없는 말이 아니던가.

 

우리 집! 정녕 이것은 나라와 민족의 운명이 판가리 되던 준엄한 나날에 사회주의 이 강산에 인민의 보금자리를 더 많이, 더 높이, 더 훌륭하게 안아 올린 위대한 조선로동당에 드리는 인민의 송가이다.

 

어머니 당의 정과 사랑으로 가득 찬 우리 집만큼 아름다운 노래, 자자손손 이어가며 그 사랑과 정을 길이 전해갈 우리 집만큼 영원한 노래가 과연 어디에 또 있으랴.

 

행성의 무게가 실린 위대한 업적을 노래하기에는 우리 사는 집이 작고 소박하여도 세상에 둘도 없는 행복이 있고 긍지가 있기에 이 나라 수천수만의 집들에 간직된 인민의 고백을 여기에 펼친다.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었다.

 

조선로동당의 진 모습은 당이 꾸려놓은 조국의 모습에 있고 언제나 행복에 겨워 있는 인민의 모습에 있습니다.

 

우리 집! 그것은 거창한 대하를 펼치는 심산 속의 작은 샘과도 같은 것이다. 이 땅에 태를 묻은 수많은 사람들의 삶과 그 삶이 꽃피우는 모든 이야기가 바로 우리 집이라 정 담아 부르는 보금자리에서 시작된다. 우리 집 뜨락에 새겨진 인생의 첫 자욱이 배움의 종소리 울리는 학교로, 조국의 안녕을 지키고 행복을 가꾸는 초소와 일터들로 끝없이 이어져 간다.

 

지금 이 시각도 나라의 수백 수천의 초소와 일터를 지켜선 사람들의 마음속에 언제나 간직되어 있는 것이 다름 아닌 우리 집이다. 하루 일을 마치고 돌아가게 될 그 집, 자기를 반겨 맞을 정다운 식솔들 앞에 노동의 보람과 긍지를 안고 떳떳한 모습으로 나서려는 그 마음이 혁신의 동음이 되고 비약의 나래로 되는 것이다.

 

혁명의 전진을 추동하고 조국의 번영을 담보하는 힘은 이렇듯 그 어떤 물질적인 재부에 앞서 자기의 보금자리를 사랑하는 그 마음들에서 시작된다고 봐야 할 것이다.

 

우리 집, 그것은 조국을 비춰 보는 거울과도 같다. 드넓은 조국의 모습을 한눈에 안아볼 수 있는 곳은 인공지구위성이 날아 예는 아득한 우주 공간이나 조국의 역사와 문화, 발전 면모가 집대성되어 있는 거대한 박물관만이 아니다.

 

우리 집 창문가를 들여다보면 조국이 보인다. 손자 애를 무릎에 앉히고 옛이야기를 들려주는 부모님과 젖은 손 마를 새 없이 가정에 온갖 정성 기울이는 안해, 오돌찬 목소리로 노래 우리의 국기를 부르는 귀여운 아이들

 

피와 정을 나눈 귀중한 사람들의 정다운 모습이 우리가 매일 같이 보게 되는 조국의 모습이 아니던가.

 

조국에 대한 노래는 결코 종이 위에 가사와 악보로만 새겨지는 것이 아니다.

 

우리 집에 간직되어있는 아름다운 추억이 곧 조국의 노래로 된다.

 

우리 집! 나라에서 돈 한 푼 받지 않고 안겨준 이 집에서 첫걸음마를 떼였고 어머니라는 말을 배웠다. 경사스러운 명절날마다 가슴 가득 안겨지는 사랑의 선물을 정히 품고서 위대한 수령님들의 초상화를 우러러 인사드리던 어린 시절의 추억도 어제련듯 생생하다. 군대 나간 아들이 당원이 되었다는 편지를 받고 온밤 잠 못 들던 아버지의 기쁨이며 평범한 노동자의 자식을 대학생으로 키워준 그 은덕에 목이 메어 입학통지서에 점점이 떨구던 어머니의 눈물이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되어있다.

 

이 땅의 그 어느 집에 가본들 이런 추억이 없으랴. 산골 마을의 작은 집 뜨락에도 온 나라가 다 아는 영웅으로 자라난 미더운 아들딸들의 이야기가 깃들어있고 뭍에서 멀리 떨어진 등대 섬마을에 가도 시대의 전형으로 존경받는 애국자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땅의 모든 가정들에 간직된 추억, 그것은 고마운 사회주의제도가 안겨준 행복에 대한 긍지이며 그 품을 위해 아낌없이 바쳐온 삶에 대한 자부이다.

 

그래서 우리 집 이야기를 들어보면 언제나 인민을 품에 안아 보살펴 준 어머니 조국의 역사를 알 수 있고 인민의 힘으로 전진해온 우리 조국의 위용을 새겨 안을 수 있는 것이다.

 

이렇듯 자랑스러운 집에서 우리는 결코 세상에 부럼 없는 행복만을 누려오지 않았다. 이 집에서 칡뿌리를 씹으며 대용 식품이라는 말도 알게 되었고 아침이면 방안 벽에 두터이 앉은 성에를 닦아내며 간고한 겨울을 나기도 했다. 하지만 누구도 자기 집을 뒤에 두고 남의 집 처마 밑을 넘보지 않았다.

 

우리 집에는 천금 주고도 바꿀 수 없는 귀중한 재부가 있다. 돈으로는 살 수 없는 인간의 진정한 행복을 안겨주고 그 어떤 시련과 난관도 이겨낼 수 있는 강의한 힘을 주는 그 재부는 이 나라 모든 가정들에 고마운 사회주의제도가 끊임없이 부어주는 정과 사랑이다.

 

순간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세계최대의 열점 지역으로 불리는 이 땅에서 어떻게 되어 60여 년 세월 전쟁을 모르고 살아왔는가를, 미증유의 시련 속에서도 어떻게 되어 인민의 보금자리를 넓혀나가는 거창한 건설의 전역이 해마다 펼쳐지고 있는가를 새겨보아야 한다.

 

다름 아닌 정과 사랑이다. 인민에 대한 정과 사랑을 의무로가 아니라 생명으로 간직하고 인민의 운명과 미래를 끝까지 책임지고 보살펴주는 고마운 사회주의, 그 정과 사랑이 우리 집 아랫방에도 윗방에도 가득 차 있다.

 

아직은 생활상의 애로와 불편이 한, 두 가지가 아니지만 수십 년 세월 자신들의 운명을 지켜주고 언제나 희망의 밝은 빛만을 안겨주는 사회주의에 대한 고마움과 믿음은 몇천, 몇만 배의 무게로 우리가 사는 집마다에 간직되어 있다.

 

이 나라 집집마다에 안겨지는 사회주의 혜택, 시련의 광풍이 몰아칠 수록 더욱 뜨거워지기만 하는 정과 사랑은 그대로 모든 가정마다에 아름다운 삶을 꽃피워주는 자양분으로 스며들었다.

 

그 정과 사랑은 서로 돕고 이끌며 남을 위해 자신을 바치는 것을 더없는 긍지로 여기는 아름다운 가풍의 뿌리가 되어 주었고 온 나라 수천수만의 집들을 혈연의 정으로 이어주어 사회주의 대가정을 이루게 하였다.

 

간고했던 고난의 행군의 후과가 채 가셔지지 않았던 어느 해 겨울날 서부지구의 평의선 철길을 따라 달리던 급행열차가 뜻밖의 사정으로 평안북도 곽산군의 크지 않은 역에 오랜 시간 머무른 적이 있었다.

 

불과 몇 시간 안 되는 여행길이어서 점심 식사만을 준비해 가지고 열차에 올랐던 대부분의 여객들이 차 안에서 저녁을 보내게 되었을 때 역 구내에는 모두의 놀라움과 감동을 자아내는 가슴 뜨거운 화폭이 펼쳐졌다.

 

추운 날씨에 열차 안에서 머무르게 된 여객들에게 더운 식사를 보장하기 위하여 천 수백 그릇의 음식을 준비해 가지고 찾아온 곽산군 안의 일군들과 여러 단위의 종업원들, 그들을 맞이하는 여객들의 심정이 과연 어떠했으랴. 곽산군을 그냥 통과하게 되어있는 그 급행열차에 이곳 군에 찾아오는 손님이 과연 몇 명이나 있었던가. 말 그대로 지나가는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그들을 위해 바쳐진 지성은 혈육의 정이었다. 과연 사회주의는 무엇이기에 이런 따뜻한 정과 사랑의 이야기를 끊임없이 낳는 것인가.

 

그것은 바로 사회주의가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을 남이 아닌 우리 집 식솔로 만들어주었기 때문이다.

 

우리의 사회주의는 수천만 식솔이 모여 사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훌륭한 집이다. 운명적인 선택의 순간에 자기의 살붙이보다 먼저 동지의 자식부터 구원하는 미덕의 인간들, 풀뿌리와 능쟁이로 허기진 배를 달래야 했던 시련의 나날들에 부모 잃은 아이들을 수십 명씩 품어 안은 고마운 여인들, 가장 정의롭고 순결한 것만을 배우며 자라나는 우리의 아이들이 살고 있는 이 집에서는 어려울수록 위해주고 보살펴주는 마음들이 더욱 지극해지고 있다.

 

물과 공기의 귀중함을 생각 못 하듯이 이제는 그런 모습들이 너무도 눈에 익어 때로 그것이 얼마나 아름다우며 자랑스러운 것인가를 잊고 살 때도 있다. 하지만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악행이 난무하는 세계의 현실을 보면 우리의 집이 얼마나 아름다우며 우리의 사회주의가 얼마나 자랑스러운가를 되새겨보게 되는 것이다.

 

여기에 누구나 심각하게 생각해볼 문제가 있다. 말 못 하는 뭇짐승들에게도 다 자기의 이 있는데 무엇 때문에 가장 고급한 창조적 능력을 가진 인간들의 세계에는 집 없는 사람들이 그렇게도 많으며 또 궁궐 같은 집을 쓰고 살면서도 기쁨과 행복이 아닌 고통에 모대기는 사람들이 허다한 것인가.

 

정과 사랑의 결핍이 몰아온 비극이다. 불행하게도 동물 세계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금전에 대한 욕구, 또 그것이 있어야만 살 수 있는 사회적인 환경이 지구상에 존재하고 있으며 그로 하여 세계 도처의 수많은 가정들에서 인간 고유의 정과 사랑이 말살되고 있다. 수십 수백의 집들이 모여 마을을 이루고 수천수만의 집들이 모여 사회가 형성된다고 볼 때 집과 사회제도는 불가분리의 생명체라고 할 수 있다. 사회제도 그 자체가 인간적인 정과 사랑을 잃어버릴 때 그것을 이루고 있는 가정들이 어떤 악폐에 오염되는가를 우리는 어제도 보았고 오늘도 보고 있다.

 

세계를 휩쓰는 이기와 탐욕의 탁류 속에서도 언제나 자기의 아름다움을 잃지 않고 밝은 빛을 뿌리는 우리의 집은 위대한 태양의 품이다.

 

우리 집에 대한 생각은 곧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 우리 원수님에 대한 생각이다.

 

반만년 역사에 처음으로 이 나라 강토 위에 인민의 큰 집을 지어주신 위대한 수령님, 흰 눈 같은 희생과 헌신으로 사회주의 우리 집을 지켜주시고 신념의 기둥을 더욱 억척으로 세워주신 위대한 장군님의 태양의 영상이 인민의 심장 속에 정히 모셔져 있다.

 

세상에 부럼 없는 인민의 집! 그것은 우리 수령님들의 평생의 염원이었다.

 

우리 수령님께서 탄생하신 만경대의 초가집, 우리 장군님의 유년 시절이 흘러간 백두밀림의 귀틀집 앞에 우리의 마음을 세워본다. 이 추녀 낮은 초가지붕 위에 볏짚 한 줌 얹어놓지 못했고 저 작은 귀틀집에 노전 한 장 보탠 적 없는 이 나라 인민들에게 가장 따뜻하고 아름다운 보금자리를 마련해주신 위대한 수령님들의 한평생이 어려와 눈굽이 젖어든다. 오랜 세월 달 속의 계수나무를 찍어 초가삼간이나마 지어놓고 사는 것이 소원의 전부였던 우리 인민에게 세상에 부럼 없는 사회주의의 크나큰 집을 안겨주신 위대한 수령님들의 전설 같은 사랑과 정의 역사는 전진하는 사회주의와 더불어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우리는 매일, 매 시각 보고 있다. 사회주의 우리 집의 행복이 어떻게 마련되고 지켜지고 있는가를.

 

딛고선 땅이 꺼져 내리고 우리가 사는 집이 통째로 무너져 내리는 것만 같았던 상실의 아픔 속에 몸부림치던 인민을 안아 일으켜 주시고 역사의 생 눈길을 앞장에서 헤쳐가신 경애하는 원수님.

 

이제는 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다. 그 나날에 사회주의 우리 집의 대들보를 무너뜨리려는 적대세력의 준동은 극도에 달했고 거기에 편승이나 하듯 수십 년 세월 품 들여 가꾼 보금자리를 일시에 폐허로 만들어버리는 자연의 재난까지 겹쳐 들었다.

 

하지만 사회주의 우리 집은 더 크게, 더 넓게 인민의 심장 속에 자리 잡았다.

 

얼마나 많은 집들이 일어섰는가. 10년을 1년으로 주름잡는 눈부신 속도로 해마다 거리가 일떠서고 병원이 솟아오르는 기적의 나라, 북변의 두만강 기슭에서부터 서해의 금산포 기슭에 이르기까지 인민의 삶을 안아주고 풍만하게 해줄 창조의 기념비들이 눈부시게 일떠서고 외진 섬들에서도 천도 개벽의 새 역사가 펼쳐지는 전설의 나라,

 

바로 이것이 우리의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인민에게 안겨주신 크나큰 집이다.

 

그 집을 위하여 그이께서는 얼마나 먼 길을 걷고 또 걸으시었던가.

 

삼복 철 강행군, 눈보라 강행군, 심야 강행군을 하시며 한해에도 두 번, 세 번 찾아가신 그이의 발자취가 백두산기슭의 삼지연군이며 동해의 명사십리, 양덕의 온천지구에만 새겨져 있던가.

 

이 땅 어디서나 들을 수 있다. 원산시의 낮 기온이 전국적으로 최고수치를 기록했던 그 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우리 집에 찾아오셨다는 강원도 양묘장의 제대군인 부부의 이야기며 대줄기 같은 폭우가 쏟아지던 그 날 우리 원수님께서 그 찬비를 고스란히 맞으시며 병원 건설장을 돌아보시었다는 한 건설 일군의 추억담도 우리는 눈물 속에 들었다.

 

인민의 보금자리를 마련해주시는 그이의 고생이 천신만고였다면 그것을 지키기 위한 우리 원수님의 헌신은 사생결단이었다.

 

우리의 집을 그 누구도 감히 건드릴 수 없는 존엄의 성새로 빛내어주시려고 그이 걸으신 결사전의 험난한 길이 인민의 심장에 가르쳐주는 진리는 무엇인가.

 

경애하는 원수님의 품은 영원한 우리의 집이다.

 

그이의 천신만고가 그대로 사회주의 우리 집의 밝은 빛이 되고 따스한 온돌이 되었다. 인민 위한 그이의 모든 사색과 노고가 그대로 우리 집의 행복이 되고 인민을 책임지신 그이의 뜻과 이상은 우리 집의 휘황한 내일을 그려주고 있다.

 

과연 이렇듯 위대한 품을 떠나 이 세상 그 어디에서 우리가 살 집을 찾을수 있으랴.

 

두 해 전 월의 그 날을 우리 다시금 돌이켜 본다. 부모 없는 아이들에게 또 하나의 궁궐 같은 새집을 안겨주신 기쁨을 안으시고 새로 건설된 평양초등학원을 돌아보시던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원아들이 공부하는 어느 한 교실에도 들리시었다.

 

낯익은 모습들이 한눈에 안겨 왔다. 몇 해 전 평양애육원을 찾으시었을 때 옷섶에 매달리던 아이들, 두 해 남짓한 사이에 벌써 네 번째나 만나시는 반가운 원아들이었다. 오랜 시간 아이들의 글씨도 보아주시고 민들레학습장의 질도 가늠해보시며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신 우리 원수님께서 교실을 나서시려는데 한 처녀애의 청아한 목소리가 그이의 귓전에 들려왔다.

 

아버지 원수님, 앓지 마시고 건강하십시오.

 

친아버지에게 하는 딸자식의 부탁처럼 들려오는 그 목소리에 우리 원수님께서는 가시던 걸음을 멈추시고 돌아서시어 이윽토록 그 처녀애를 바라보시었다.

 

간절한 기대 안고 자신을 우러르는 처녀애의 눈빛에서 그이께서 보신 것은 무엇이었던가.

 

불타는 소원이었다.

 

아버지 원수님께서 건강하셔야 궁궐 같은 우리 집이 있고 세상에 부럼 없는 행복이 있으며 정녕 원수님 한 분밖에 믿고 살 품이 없다는 원아들의 진정이었다.

 

비록 짧은 순간 아무 말씀도 없이 바라보시었건만 그이의 심중 속에 어떤 뜨거운 것이 끓고 있었는가를 우리는 잘 알 수 있다.

 

억척 불변의 신념이고 맹세였으리라.

 

끝까지 사랑하리라, 다시는 부모 없는 설음, 집 없는 설음이 너희들을 괴롭히지 않게 정을 다해 보살펴주리라는 아버지의 그 목소리를 인민은 심장으로 듣는다.

 

자신을 아버지라 부르며 따르는 온 나라 수백만 아이들을 위하여, 멀리서 보기만 하여도 목메인 환호를 터치며 달려오는 인민들, 차디찬 바닷물 속에도 서슴없이 뛰어들며 눈물 속에 바래드리던 병사들을 위하여 언제나 멸사 복무하리라는 절세위인의 거룩한 맹세가 우리 심장의 피를 끓게 한다.

 

사회주의 우리 집을 세계만방에 빛내주시려는 숭고한 의지를 안으시고 오늘도 헌신과 노고의 먼 길을 가고 가시는 분, 자신에게는 영웅 칭호도 훈장도 필요없다고, 그저 인민의 믿음이면 된다고 하시며 천만 가지 행복과 영광을 고스란히 인민에게 안겨주시는 운명의 어버이를 따라 이 세상 끝까지 가려는 천만 군민의 신념과 의지에 떠받들려 우리의 사회주의는 나날이 강성해지고 있다.

 

사회주의는 지키면 승리이고 버리면 죽음이다.

 

사회주의와 끝까지 운명을 함께 하려는 우리 인민의 신념과 의지는 어떤 정치적인 이념에 대한 확신에 앞서 인간답게 살려는 운명적이며 생활적인 요구에서 시작되고 있다.

 

지금 이 시각도 짐승도 낯을 붉힐 악행이 범람하는 자본주의사회의 현실을 보며 우리 스스로가 자신의 심장에 묻는다.

 

89초당 명의 여성이 치욕적인 학대를 받는다는 그런 사회에 과연 우리의 어머니들과 안해들을 맡길 수 있는가. 어느 순간에 총알이 날아들지 모르고 가슴 섬뜩한 폭행이 난무하는 교정으로 어떻게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의 등을 떠밀어 보낼 수 있단 말인가.

 

사회주의 우리 집을 위하여!

 

이는 곧 우리의 아버지, 어머니를 위하여, 사랑하는 아내와 남편을 위하여, 귀중한 우리의 아이들을 위하여라는 인민의 신성한 외침이다.

 

우리 집을 위하여 바쳐진 부모들의 피와 땀이 헛되지 않게, 일생토록 사랑하는 사람들의 행복을 위하여 끝까지 사회주의와 운명을 함께 하려는 억척의 신념이다.

 

이 땅에 생을 둔 수천만 인민이 바로 이 하나의 신념으로 가슴 끓이고 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안겨주신 인민 대중 제일주의, 우리 국가 제일주의의 숭고한 사상은 사회주의 우리 집의 영원한 행복을 담보하는 위대한 가정 철학이다. 모든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이 위대한 철학을 자기의 뼈와 살로 새길 때 우리 사회의 일심단결은 더욱 굳건해질 것이며 전체 인민이 위대한 어버이의 뜻과 풍모를 닮은 고상한 인격의 소유자, 강국의 참다운 주인으로 될 것이다.

 

세대를 이어 지켜온 소중한 사회주의 우리 집을 제 손으로 세상에 보란 듯이 훌륭하게 꾸려나갈 애국의 열망을 안고 성실한 피와 땀으로 조국의 위대한 역사를 써나가자.

 

키워준 정과 사랑에 피와 땀으로 보답할 줄 아는 참다운 애국자만이 사회주의 우리 집의 진정한 식솔이 될 수 있다.

 

이 땅의 모든 집들을 사회주의를 지키는 성새로 만들자.

 

당과 수령에 대한 충성과 의리, 사회주의에 대한 확고한 신념, 집단과 동지들에 대한 사랑과 정이 절대불변의 가풍이 되고 일심단결 대가정의 윤리를 어지럽히는 그 어떤 잡균도 침습하지 못하도록 고상하고 건전한 도덕 기강을 확고히 세워나갈 때 이 땅의 모든 집들은 사회주의의 승리를 담보하는 불패의 성새가 될 것이다.

 

내일을 믿으라. 찬란한 미래는 우리의 것이다.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을 믿고 전체 인민이 앞날을 낙관하며 세상에 부럼 없어라의 노래를 부르던 시대가 지나간 역사 속의 순간이 아닌 오늘의 현실이 되도록 하기 위하여 애국 헌신의 먼길을 가고 가시는 경애하는 원수님, 그이와 생사고락을 함께 하며 인민은 영원히 사회주의 한길을 가고 갈 것이다.

 

영원토록 번영하라, 사회주의 우리 집이여.

 

태양이 안겨준 그 눈부신 존엄과 부럼 없는 행복을 누리에 떨치며 위대한 인민의 보금자리로 길이 빛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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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국무위원장 백두산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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